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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사당화·계파정치 반대” 좌파·친노 비판하는 평당원 협의체 결성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 등 모여 3일 호남과 친노·좌파의 분리 주장하는 ‘정치혁신국민본부’ 출범식

국민의당 평당원들이 지도부를 장악한 일부 친노 및 좌파성향 인사들을 비난하며 자발적인 평당원 협의체를 결성하기로 하고, 오는 3일 출범식을 개최한다. 

주동식 집행위원장(현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은 2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평당원 협의체인 ‘정치혁신국민본부’를 결성해 국민의당 안에서 일종의 ‘노선 투쟁’을 전개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주동식 위원장은 “과거 김대중 대통령부터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 중에 이런 활동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사실 호남이 친노좌파와 결별해서 만들어진 당이 국민의당인데, 현실적으로 국민의당 안에서 핵심 요직에 있는 분들은 여전히 친노좌파 성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을 탄생시킨 평당원들과 당 지도부의 생각에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게 이들의 문제의식이다. 

주 위원장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처음부터 촛불집회에 국민의당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선 안된다는 입장이었다”며 “촛불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 그 과실은 전부 문재인에게 갈 수 밖에 없는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잘못가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평당원들이 비록 소수 일지라도 우선 목소리를 제기하고 노선을 수정하려는 노력을 전개해 볼 생각”이라고 평당원 협의체를 조직하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정치혁신국민본부는 출범 선언문에서 “국민의당이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며 “오랜 세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왔던 호남 유권자들이 친노 및 좌파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국민의당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친노 및 좌파 성향의 목소리가 지도부를 포함한 당의 핵심에 자리잡고 있다. 국민의당은 여전히 당 정체성이라는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이런 문제들은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 당의 운영에서 민주주의 원칙이 제대로 관철되는 정당의 길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정혁본은 국민의당 평당원들이 노선과 정책 중심으로 모여 목소리를 내는 활동을 통해 당의 지지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정치 혁신과 집권으로 나아가도록 지원하는 공개 분파”라고 소개했다. 평당원이 중심이지만 당 대표나 국회의원, 주요 간부 등 국민의당 당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혁의 방향에 대해서 정혁본은 “국민의당과 지지자들의 정체성을 합리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 개혁 성향으로 이해한다”며 “역사의 진보와 인권 향상에 적대적인 수구 정당, 근대화와 경제개발의 과학적 합리성을 무시하는 좌파의 한계를 나란히 극복하고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정권 교체와 국가 혁신의 주역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혁본 준비위원회는 지난 20일 회의를 갖고 5인의 공동대표단(김두천 김헌철 서채종 오종배)을 선정했다. 실무차원에서는 집행위원장(주동식)과 재정위원장(서태식), 중앙운영위원(김영한 김용인 김창도 문철권 오인숙 정명성 지준호 최규복)도 각각 선정했다. 

이어 정혁본 준비위원회는 오는 3일(금)에는 오후 5시~7시 서울시NPO센터 1층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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