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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호감이 간다’ 51%...“언론 재조명 덕분”

올 3월 19%에서 서거 직후 급상승...‘정치발전에 공헌’ 응답자 37%가 ‘민주화’ 선택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직후 고인에 대한 호감이 급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신뢰도 95%)을 대상으로 故 김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51%가 ‘호감이 간다’, 34%는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올해 3월 조사에서 ‘호감’(19%)보다 ‘호감 가지 않는다’(66%), 8월 조사한 대통령으로서의 공과(功過) 평가에서도 ‘잘한 일이 많다’(16%)보다 ‘잘못한 일이 많다’(42%)는 부정적 견해가 우세한 것에 비해 호감도가 급증한 모양새다.

한국갤럽은 이를 두고, “서거 직후 언론을 통해 최연소 국회의원 당선부터 민주화에 헌신했던 일대기와 업적들이 재조명됨에 따라 YS에 대한 인식에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故 김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 정치 발전 공헌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4%가 ‘(매우+어느 정도) 공헌했다’고 평가했으며, 그 중 가장 많은 이가 ‘자유응답’ 임에도, ‘민주화 운동/독재 항거(37%)’라 답해, 이 같은 분석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김영삼 전 대통령’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으로는 ‘민주주의/민주화 운동’이 21%로 가장 많았지만, ‘IMF’도 17%를 차지했으며, ‘금융실명제’는 16%, ‘문민정부’가 3%로 순서를 이었다.



정치발전 공헌 여부에 대해서는 70% 이상이라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데 반해, 전반적인 평가에 대해서는 공과로 꼽히는 각각의 사안들이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어, 향후 고인에 대한 평가는 언론 보도의 방향에 따라 변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17%,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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