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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MBC, 이윤재 위원장에 돌연 본사출근 통보, 이뭥미?

이윤재 위원장 “원직 복직도 아닌 회사의 지시 의미를 모르겠다...복직 위한 저항은 계속될 것”


문화방송(사장 안광한, 이하 MBC)이 지난 달 말경 돌연 경인지사로 발령을 낸 이윤재 공정방송노동조합(이하 공정노조) 위원장에게 12일 경인지사 출장소가 있는 상암동 본사 12층으로 다시 출근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파진영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이 위원장의 경인지사 발령에 한국노총 정연수 부위원장과 연맹 인사들, 회원조합인 KBS 우파노조 ‘공정노조’ 황우섭 위원장 등이 지난 10일 MBC를 항의방문한 뒤 갑작스럽게 이루어져서다.

사측이 원직 복직도 아닌 경인지사 출장소 소재지가 본사에 있다며 다시 출근을 지시한 것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현직 노조위원장인 이 위원장을 조합원들과 분리시켜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냐며 ‘노조탄압’ 의혹이 일고 있는 점에 사측이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또한 우파노조인 공정노조위원장에 대한 MBC의 가벼운 처사에 대한 비판 여론에 압박을 느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언론노조 MBC본부 노조위원장이었다면 과연 이런 인사가 가능했겠느냐는 의심이다. MBC가 우파노조를 무시했다는 지적이다.

앞서 정연수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이윤재 위원장은 현직 노조위원장인데, (사측의 인사가) 조합의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다”며 “그 부분을 즉시 시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사자인 이 위원장은 12일 통화에서 “갑자기 회사에서 경인지사 출장소가 본사에 있다며 이쪽으로 출근하라고 지시했다”며 “내 입장에서는 회사의 이런 오락가락한 태도의 의미를 모르겠다. 원직 복직을 한 게 아니기 때문에 복직을 위한 저항은 계속될 것”이란 소감을 밝혔다.

MBC 사측의 이윤재 위원장에 대한 인사를 두고 우파진영의 쓴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좌경화된 공영방송사 비판에도 앞장서고 있는 인터넷 매체 올인코리아 조영환 대표는 “대한민국만큼 노골적인 이념 전쟁을 하는 곳이 없다. 지금은 한마디로 전쟁 중”이라며 “MBC 안광한 사장은 좌익 노조 속에서 그래도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잇몸이 우파노조인데, 작은 것을 크게 여겨 우파 노조의 핵심을 해치는 것은 통합도 원칙도 아닌 결국엔 자해행위에 그칠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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