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미디어워치 (국내언론)


배너

KBS 5개 노조, 오늘부터 총파업 찬반 투표 돌입

KBS노동조합 “조대현 사장 경영실패 임금삭감으로 덮으려는 시도 용납 않을 것”

KBS 5개 노동조합이 21일부터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한다.

KBS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은 20일 발행된 특보 1호지를 통해 사내 5개 노조가 21일부터 28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BS 사내 5개 노조는 KBS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자원관리노동조합, KBS방송전문직노동조합, KBS공영노동조합 등이다.

KBS 노사의 2014년도 임금협상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KBS노조의 임금 6.6% 인상안과 사측의 2% 삭감안이 상충하며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된 후 KBS 5개 노조는 지난 12일 연석회의에서 공동파업을 결의하고 이를 위한 세부 절차에 나선 것이다.

KBS노조는 사측이 임단협 파행 사실을 언급한 뒤 “아직 최종수지전망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상파 3사중 KBS만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흑자폭을 줄이기 위해 사측이 2014년 분 비용집행을 늘리려했다는 의혹이 잇달아 제기됐다.”며 “조 사장은 취임 때부터 무조건 흑자경영을 내겠다고 선언하고 사 측 간부들은 이에 맞춰 정교한 수지조정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KBS노조는 “난데없는 임금피크제로 임금협상 파행사측은 또한 기존 협의체에서 충분히 논의해야할 임금 피크제를 돌연 임금협상에 끼워 넣으며 파행을 유도했다. 이 모든 것이 조 사장이 연출하고 사측간부들이 연기한 2014년 임금파행의 시나리오인 것”이라며 “쥐어짜기 무능경영 책임 총파업으로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KBS의 전 조합원은 자신의 경영실패를 직원 임금삭감으로 덮으려는 조 사장의 시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연임을 위해 임금협상을 파행으로 몰고 가려는 얄팍한 시나리오도 깨부술 것”이라며 “KBS의 모든 조합원을 적으로 돌린 결과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길환영 전사장을 보라. 민심조차 읽지 못한다면 조대현 사장은 곧 사면초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KBS본부(위원장 권오훈, KBS본부노조)는 21일 특보를 통해 조합원 찬반투표 공고를 안내하고 “조대현 사장은 ‘적자를 내지 않겠다’는 욕심에만 사로잡혀 임금삭감안을 제시해 임금협상을 결렬시키고 해를 넘겨 현재까지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한 술 더 떠 임금 피크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선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후안무치한 경영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조대현 사장의 오만한 무능경영을 심판하기 위해 노동자 최고의 무기인 파업투쟁의 깃발을 다시 들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연 기자 boyeon243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