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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종환 파문’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영향 미칠까

조해진 의원 등 당청 조율, 계파 간 ‘소통 인물’ 필요성 더욱 부각될 듯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 속 K·Y 인물이 김 대표와 유승민 의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당청 소통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파장은 오는 5월 실시되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홍보수석실 소속 음종환 전 행정관이 이준석 전 비대위원에게 청와대 문건 작성의 배후가 김 대표와 유 의원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 사실 여부를 떠나 청와대의 전반적 분위기를 보여주는 게 아니냐는 분석 때문이다.

음 전 행정관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에 등장하는 ‘십상시’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문고리 권력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비서관의 대학동기이자 가까운 사이로 권영세 주중대사와 이정현 최고위원 등의 보좌관을 지내며 친박계 핵심에서 활동해왔다.

이런 경력 때문에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김무성·유승민 배후설’을 주장한 음 전 행정관의 주장이 단지 혼자만의 시각이 아닌 친박계 주류의 인식을 담고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많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결국 박심이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주영, 유승민 양강 체제에서 유 의원이 다소 불리하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이 때문이다.

한편에선 이번 파문으로 인해 당청 간의 소통 문제와 친박과 비박 간의 소통 문제가 또 다시 논란이 되면서 이 같은 불협화음을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원내대표 경선 선두권에 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주영 의원도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이 잘돼야 하니까 당이 화합돼야 한다”며 “너무 친이·친박이 심하다. 계파가 없는 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기 원내대표와 함께 당청 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계파 간 원활한 소통을 도울 원내수석부대표로 조해진 의원이 최근 부상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박한명 정치평론가는 “조해진 의원은 친이계로 분류되는 인물이지만 친박 인사들과의 관계도 매우 원만하고 야당 측으로부터도 인정받는 인물이다. 게다가 무엇보다 낡은 보수의 혁신을 주장하는 개혁보수, 참보수 인물로 새누리당에서 보기 드문 인물”이라며 “청와대든 새누리당이든 소통과 개혁마인드가 부족한 지금 현실에서 책임 있는 자리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라고 평가했다.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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