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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황후>, 대만 최고 시청률 기록

메이드 인 MBC, 중화권에서 ‘팅하오’

[이보연 기자]

▲ <기황후>, 대만서 시청률 5% 돌파... 대장금 이후 처음
▲ <용감적심>, 북경위성TV 리얼 버라이어티 중 최고 시청률 기록

MBC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중화권을 강타하고 있다. MBC표 중국 리얼버라이어티 <용감적심:勇敢的心>이 방송 2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3위에 오르며 중국 최고의 예능 강자로 등극했다.

드라마 <기황후>는 근래 대만에서 방송된 해외드라마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중화권에서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황후>를 방송한 대만 드라마 전문채널 ETTV에 따르면 지난 9월 11일 종영한 <기황후>는 시청률 5.35%를 기록하며 올해 해외 프로그램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004년에 방영돼 6.22%로 역대 최고의 한류드라마 시청률을 기록했던 <대장금> 이래 5%를 넘긴 해외 드라마는 기황후가 처음이다.



대만 ETTV 측은 기황후의 인기비결로 한류 스타인 하지원과 지창욱의 열연과 치밀한 극전개,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와 화려한 화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아이링처우 드라마채널 편성부장은 “한국 사극임에도 ‘원나라’라는 중국 배경이 등장한 것이 대만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유발시켰고, 완벽하게 번역된 양질의 콘텐츠가 인기 상승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북경위성TV에서 주말 황금 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용감적심>은 <위대한탄생> 등을 기획한 이민호 PD등 30여 명의 MBC 제작진이 참여해 공동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복싱 선수 육성’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말 핵심 타겟층인 30~50대 여성과 TV를 멀리하던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10월5일 첫 방송된 <용감적심>은 중국에서 ‘꿈의 시청률’로 여겨지는 1%에 가까운 시청률(0.94%)로 반향을 불러일으킨 후, 2회 차에 1.69%로 두 배 가까이 치솟으며 3주 연속 동시간대 3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북경위성TV 예능 프로그램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이다.

북경위성TV 제작 총책임자인 천칭은 “한류 스타 닉쿤과 신비감에 싸여있던 중국 배우들이 보여주는 진실하고 터프한 면모가 인기요인”이라고 설명했다.

MBC측은 <용감적심>을 통해 쌓은 공동제작 경험과 <기황후>를 통해 확인한 한류드라마 재성공 가능성을 바탕으로 향후 중화권 방송시장에서 MBC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MBC 출신의 한 인사는 “드라마와 예능에 강한 MBC의 저력이 또 한 번 확인된 결과”라며 “여러 어려운 여건에서도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MBC 의지와 콘텐츠 경쟁력이 MBC 경쟁력 뿐 아니라 국가 위상을 높이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뷰 이보연 기자 boyeon24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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