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안현수, "성남시청 빙상팀 해체로 훈련할 곳 잃어"

이재명 성남시장, 거짓말 점차 드러나

이재명 성남시장이 갑작스럽게 빙상팀을 해체한 뒤, 안현수 선수가 귀화한 사건에 대한 진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안현수 부친은 최근 “성남시의 해체가 귀화 이유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이재명 시장이 빙상팀 해체를 한 직후인 2011년 4월 13일 CBS 인터뷰에서는 “1월에 실업팀이 없어진 일도 있고, 현수가 대표생활하면서 마음고생도 많이 해서 이제는 여기를 떠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더라고요”, “훈련해오면서 빙상연맹의 무관심, 팀 해체에 많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떠나게 된 동기가 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라고 이재명 시장의 빙상팀 해체가 러시아 귀화의 직접적인 이유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안현수 본인 역시 2013년 10월 7일 JTBC ‘찾아가는 인터뷰’에 출연, 귀화를 결정할 때 가장 컸던 것 이유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제가 훈련할 수 있는 공간들이나 환경적인 부분들이 힘들었죠. 어떻게든 여기서 해보고 싶었고, 그런 결정을 하고 나서는 여기에 대한 미련이 많이, 빨리 버렸던 것 같아요”라고 대답, JTBC 측은 “성남시의 빙상팀 해체로 훈련할 곳 잃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특히 안기원씨는 “12월에 없어진다고 했을 때 다른 실업팀에서 오라고 했어요. 하지만 현수 혼자 살겠다고 다른 선수들을 버리고 혼자 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성남시청 빙상부는 그렇다고 해도 2018년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우리나라에서 동계스포츠를 지원하지 못하고 설마 없애겠느냐, 쇼트트랙 빙상부만은 없애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성남시장님의 선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치적인 놀음으로 이렇게 팀이 부활되지 못하고 없어졌다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이재명 성남시장 측을 비판한 바 있다.

이미 황익한 전 성남시청 감독은 해체하던 날 이재명 시장이 한 말을 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전했다고 2011년 4월 12일자 동아일보는 전했다.

“'직장운동부 1명이면 가난한 아이 3명을 도울 수 있다, 나는 인권변호사 출신이라 이런 데 돈 못 쓴다'라고 하시더군요. 아무리 그 분이 운동을 모르시는 분이지만, 안현수 같은 선수를 잘라내서 뭘 얻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해 성남시청 체육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직장운동부 관계자들과 시장이 만난 자리에서 ‘선수 5명의 인건비면 지역아동센터 등 시 추진사업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던 발언”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성남시 예산 300억원을 투입하여, 프로축구단 성남일화를 인수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은 2011년 4월 당시의 안기원씨의 CBS 인터뷰나, 동아일보, 머니투데이 등의 보도를 전혀 정정하지 않았다. 이미 안기원씨와 당사자인 안현수가 성남시청의 빙상팀 해체를 러시아 귀화에 결정적인 이유로 당시 지목한 인터뷰가 증거로 남아있는 이상, 이재명 성남시장의 무리한 고소는 무고죄로 부메랑이 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