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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변서은 파문 침묵하는 미디어오늘

박근혜 대통령에 “몸팔아” 막말엔 눈감고 노무현 합성사진만 비난한 좌파비평매체들

방송인 변서은씨의 막말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와 신문 등 언론 보도를 다루는 매체인 미디어오늘과 미디어스 등은 변서은 막말 파문을 전혀 다루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매체들은 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합성사진을 썼다가 논란이 된 MBC 보도만을 문제 삼았다.

현직 여성 대통령을 향해 “몸이나 팔아”라는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퍼부어 많은 국민의 공분을 산 사건은 전혀 다루지 않은 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의 합성사진만 비판한 것이다.



자유언론인협회 박한명 사무총장은 “똑같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국민에게 선택받은 대통령이지만, 자신들이 인정하고 존경하는 대통령에 대해서는 눈썹 하나라도 건드려선 안 된다는 식으로 과도하게 대응하고, 자신들이 미워하고 인정하기 싫은 대통령에 대해선 누가 무슨 말을 하든 관심도 없다는 자칭 언론 비평매체들의 태도는 자신들의 정파성, 편파성, 언론으로서의 부도덕성만을 강조하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현직 대통령에 대해 변서은과 같은 최악의 막말을 퍼붓는 것은 정상적 언론이라면 지적해야할 문제”라며 “미디어오늘, 미디어스와 같은 극단적 정파 매체의 이런 식의 비평이 언론을 더욱 병들게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1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은 유명 화가 '밥 로스'의 사진에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된 사진을 방송에 내보냈다가 공식 사과 했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기분 좋은날’이 ‘원인불명! 발병 순간 생명을 위협하는 생활 속 희귀암’ 특집을 방송하면서 악성 림프종으로 사망한 유명 화가 밥 로스의 모습에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된 사진을 내보낸 데 대해 방심위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소훈영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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