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언론에서 보도한 김정은 제거 계획
일본 메이저 신문사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비교적 중도온건 입장인 마이니치신문사(每日新聞社)가 자사의 주간지 AERA 5월 27일호의 기사를 자사 인터넷 매체인 dot (http://dot.asahi.com)를 통해 5월 23일(목) 발표하였다.
기사에 따르면 정통한 북중관계자를 통해 북괴의 최고지도자를 교체하는 비밀계획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 계획은 일명 “북한 거세(去勢) 계획”을 목적으로 하는 계획서로서 중국 공산당이 감당할 수 없는 북괴의 최고지도자를 제거하지 않으면 사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적으로 북괴의 최고지도자를 제거(除去)하는 것으로 전제로 하여 15년전에 마련된 것으로 현재 중국의 대북 관련 계획의 기본원안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15년 전에 북괴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는 계획을 수립한 이유는 김정일이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을 “사회주의에 대한 배신”으로 간주하였기 때문에, 중국이 통제하기 힘든 북괴 지도자를 제거하고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을 이행할 최고지도자를 내세우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보도했다.
중국은 김정남을 북괴의 차기 지도자로 지목하고 보호 중
중국의 경우 북괴의 김정은의 행동을 응석받이가 아니라 이제는 골치아픈 패륜아 상태로 보고 있다는 견해와 함께 차기 지도자로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42세)를 지목하고 있다.
김정남의 경우 김정은과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뒤 중국당국의 비호아래에서 마카오와 북경을 거점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정황에 대하여 마이니치신문사는 5월 15일 독일 공영방송에서 중국내부소식통을 이용하여 “중국이 김정은을 교체하고 김정남을 새로운 지도자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이중 확인을 기정 사실화 하였다.
따라서 중국의 입장은 북괴가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을 비난하는 정권을 용납할 수 없고 또한 김정은의 핵실험과 같은 돌출적인 행동에 대한 실망감이 극도로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혈맹적 관계”는 중국의 역사적 인식처럼 “대국의 입장에서 소국에게 주는 하사품” 정도로 판단하는 것이 옳다는 분석이 많다.
어차피 북괴 김정은 제거계획이 작동된다고 한다면 교체대상은 “김정은”이며 새로운 지도자가 통치하는 북한은 존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김정은에 대한 지원과 북한에 대한 지원은 다르다고 봐야 할 것이다.
북괴 군부와 중국 지도부의 이해관계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 김정은
김정은의 종합식료가공 공장 현지지도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군부가 생산공장을 소유하고 있는 모습은 중국의 개방초기와 많이 닮아 있다. 중국 군부가 공장, 백화점, 식당, 유흥장까지 소유하면서 중국의 안정적인 개방화를 담당하였던 것과 같이 북괴 군부가 북한 경제를 담당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중국의 자본과 삼합패와 같은 폭력조직이 북괴 군부와 결탁되어있다는 소문까지 더하면, 북괴 군부의 이해관계와 중국의 이해관계에 반하는 지도자는 당연히 제거 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제 북괴 김정은은 자신의 목숨이 미국에 의해 제거되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의 군부와 혈맹이라고 믿는 중국에 의해 달려있다는 것에 잠못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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