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함대는 지난4월11일(목)부대 인근 야산에서 건조기 산불 발생 합동 진화 능력 및 초동조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민ㆍ관ㆍ군 합동 산불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 3함대 무기지원대대를 비롯해 영암소방서, 부대 인근(영암군 삼호읍 아산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훈련은 봄철 건조한 날씨에 대형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담배꽁초와 같은 작은 불씨로도 발생할 수 있는 산불화재 진화능력을 기르기 위해 계획됐다.
훈련에 앞서 부대는 영암소방서에 근무하는 전문교관을 초청해 장병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법 교육 및 실습과 화재 발생 시 행동절차, 화재별 대처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화재사례 소개에 중점을 두어 부대 장병들에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이어 교육을 끝내고 민ㆍ관ㆍ군으로 구성된 150여명이 합동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화재 발생 시 가능한 여러 시나리오에 따라 초기진화반, 소방구조대, 의용소방대 등의 임무 및 행동절차를 세분화해 훈련함으로써 실제 상황 발생 시 각 요원이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화재 진압 절차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부대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해 소방차, 연막탄, 등짐펌프 등 각종 부대의 소화 장비를 활용했으며, 환자발생을 대비한 구급차량을 배치해 훈련에 안전을 더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진화를 완료하고 잠재화재까지 처리함으로써 종료됐다.
이번 훈련을 계획한 함대 무기지원대대장 노강국 중령(해사47)은 “민ㆍ관ㆍ군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합동 산불화재 진화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훈련을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화재 취약지역 순찰과 화재 예방 홍보를 통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대는 민ㆍ관ㆍ군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해 산불화재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인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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