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전국남녀종별롤러경기대회가 27일부터 나주롤러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한롤러경기연맹(유준상 회장)에서 주최하고 전라남도롤러경기연맹 주관으로 스피드(트랙) 종목에 1,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우승을 향한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28일 2일차 경기에서 남자일반부 500m 에서는 2012년 제15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 5관왕이자, T300m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이명규(안동시청)가 여유롭게 1위를 했고, 올 시즌 부산에서 안양으로 소속팀을 변경한 최봉주(안양시청)가 2위를 하며 어제 1,000m 2위에 이어 이번대회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남자일반부 E15,000m 에서는 송승현(논산시청)이 30세가 넘는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2위 조우상(안양시청), 3위 이훈희(전북체육회)를 제치고, 감격의 1위를 차지했다.
평소 송승현 선수는 철저한 체력관리를 통해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어린 선수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여자일반부 500m 에서는 신소영(대구시체육회)과 안이슬(청주시청)이 결장한 가운데, 10년차 국가대표 임진선(경남도청)이 1위를 했다.
여자일반부 E15,000m 에서는 서소희(경남도청)가 마지막 바퀴 코너에서 절묘하게 인코스를 파고들며 1위로 골인,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감격의 우승을 했다. 2위는 어제 EP10,000m 에서 1위를 한 장수지(안양시청)가 차지했다. 29일 오전 10시부터 3일차 경기가 열린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하나금융그룹,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오클리,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MBN, 매일경제, 남도일보, 빅뉴스, 나주시, 나주시체육회에서 후원했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