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옥수수 등 사료작물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사료재배 입지 여건이 좋은 국외지역을 대상으로 해외농업자원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안군은 이를 위해 지난 22일 무안군청에서 김철주 군수와 아프리카 말라위공화국의 혼 에우니스 마칸갈라 노동부장관, 윤충섭 주한 말라위공화국 명예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축산업 및 선진 영농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안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서 말라위 공화국은 자국의 영농선진화를 위해 농경지 2,000ha를 무안군의 영농후계자에게 장기 임대해 옥수수와 콩 등 사료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무안군은 선진 영농기술의 보급과, 관내 축산농가 또는 농장에서 말라위 공화국의 농업연수생을 위탁 받아 교육시키는 등 양 지역의 농업발전을 위한 민ㆍ관 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철주 군수는 사료작물 재배 입지 여건이 좋은 말라위공화국과 우리의 선진 영농기술이 접목해 양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농경지의 사료작물 재배 여건 등 현지 확인과 해외농업개발 관련법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양 지역의 민간교류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말라위 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의 중동부에 위치한 나라로 인구는 1,500만명이며 1인당 국민소득이 330달러로 우리나라의 새마을 정신교육과 선진 영농기술 습득을 통해 국가경제 부흥을 꾀하고 있는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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