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해남화산농협협동조합 조합장 보궐선거와 관련, 9일 조합장 후보 합동연설회가 해남군 화산면 화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날 연설회에는 조합원 및 관계자 약 3백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해남군선거관리위원회의 주관 아래 진행됐다.

기호 1번의 박종기(71) 후보는 “조합장 잔여임기가 2년으로 이 기간 동안 흑자농협유지 및 화산농협의 출자금 확충, 화산면 농산품 중 고구마, 쌀을 명품브랜드화, 대도시권의 대형마트, 백화점, 농협중앙회 하나로 마트 등 입점을 위해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해 노력을 다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조합장이 최고의 판매 전략을 세워야 하며, 마케팅 마인드가 잘 돼 있어야 한다.” 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고 “화산농협RPC가 지난1995년도 시설준공 후 그동안 조합장들의 부실경영 때문에 적자운영됐다”며 전 조합장들의 책임을 성토했다.

박 후보는 또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가 밝힌 1100여 곳의 전국농협을 500여 곳으로 축소한다는 구조 조정안이 사실화 될 것임에 따라 화산농협의 자기자본(BIS)10% 비율을 높이기 위해 출자를 높여야 한다”며 “순 자산이 겨우43억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 143억 이상의 조합원 출자확대 및 450억 원에 달하는 농협중앙회 무이자 자금 차입도 서둘러 달성해 구조조정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2번으로 나선 강윤구(57) 후보는 연설에 앞서 강한 어조로 항간에 떠도는 몇 가지 오해 중 전 조합장 비리사건과 관련해 자신은 무관하다고 적극 해명했다.

강 후보는 “자신은 농협 인으로 34년간 농협에서 근무를 하다 퇴직했으며 이 중 24년은 화산농협에서 근무를 했다”고 말하고 “자신은 화산 RPC 책임상무로 발령 후 3개월 중 2개월 동안 업무인수인계를 위한 물량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당시 행위자는 사법처리 됐는데 책임상무로 통감하며 유감이지만, 마무리 짓지 못하고 타 조합으로 정기 인사 발령받은 것이 오해를 낳고 있다” 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강 후보는 34년의 장기간 전문농협경영인근무 경력이 최대 강점임을 내 세우며 참석한 조합원들에게 지지를 이끌었다.

강 후보는 “무엇보다 열정, 정직, 성실이 자신의 전부로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의 권익을 위해 남 못지않게 헌신과 봉사할 각오”라고 밝혔다. 또 “조합과 조합원들의 단결을 이끌어 신명나는 조합건설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합원의 권익보호, 복리증진을 위해 운영평가 자문기구를 구성, 위원들의 현담에 귀 기우려 나가겠다. 현장중심, 모든 일에 먼저 실천하는 조합장이 되겠다.” 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또 “농협에서 장기근무를 통해 전문성을 갖춰 협동조합의 경영, 운영은 자신이 잘 알기 때문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한 “타 후보보다 아직 50대의 젊은 경영 겸비자로 그동안의 노하우를 접목해 사리사욕 없이 조합을 위해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자신을 낮춰 지지를 부탁했다.

강 후보 4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가 밝힌 첫 번째 공약은 변화와 혁신, 책임경영이다. 2번째 공약으로는 농협경영 투명화다. 3번째, 조합원 화합에 역점을 뒀다. 4번째는, 소득증대 노력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농산물 대거 유입에 따른 조합원들의 농산물 계약재배로 안정적, 체계적 생산전념토록 추진해 나갈 것이며, 생산자는 우수한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은 고가판매로 이익을 높여주는 조합으로 전환 시킬 것”을 약속했다.

기호 3번 박병주(69) 후보는 “30년 경영 통해 특별한 농협, 사리사욕 없애고 조합과 조합원들에게 희망과 꿈을 안겨주는 조합장이 되겠다.” 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박병주 후보는 “한푼 두푼 출자해 설립한 조합이 경영미숙으로 합병조합의 위기도 맞았다. 그러나 직무대행에 역임하면서 화산농협을 구했다. 그 예로 2010년 결산에서 3억4천 수익 달성, 2013년 현재 1억3천만 원의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다.” 며 자신이 조합장직무대리 기간 동안 화산조합경영의 성과를 토대로 조합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박병주 후보는 또 “자신이 직무대행이기 전 농협중앙회 전국농협 경영평가 중 해남군 11개 농협가운데 하위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위를 달성 흑자농협으로 전환시켰다. 이는 투명한 경영 때문으로 성장하게 됐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부자농협, 일하는 농협으로 바꾸기 위해 이번 조합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조합장이 되면 더욱 튼튼한 조합을 이끌겠다.” 는 포부도 밝혔다. 그러면서 5개의 역점 공약을 발표했다.

첫째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미곡창고 활성화 및 육성, 둘째, 농산물 지역특성에 맞게 개발, 3번째, 여신과 신용사업 등 신경분리 농협 법에 따라 경제사업 활성화, 4번째, 조합원 복지서비스 확대, 5번째, 농협 업무실적 강화, 임직원 중 업적 우수 직원 인센티브 도입, 가족적인 분위기 이끌어 나갈 것 등 임기동안 화산농협을 전국에서 가장 우수조합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연설을 마감했다.

한편 오는 14일 치러질 화산농협조합장 선거는 전 조합장의 개인비리로 인한 직위상실로 보궐선거이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