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유기농 생태전남 실현을 위한 ‘생명식품산업’ 육성 2차 5개년 계획 4년차를 맞아 ‘비용은 줄이고 소득은 높이는 저비용 유기농 정착’이란 기치 아래 친환경농업 파수꾼 ‘1시군 1담당제’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1시군 1담당제는 시군별로 행정과 지도공무원을 1명씩 지정해 친환경농업 육성에 필요한 지원을 하는 제도다.
행정에서는 주로 친환경농업단지 조성.관리, 인증절차 안내 및 지도, 새끼우렁이 등 농자재와 토양개량제, 유기질비료 적기 공급 등을 지원한다.
지도공무원은 농업인에 대한 친환경농업 실천교육, 농업용 미생물 자가 제조 및 활용방법 등에 대한 교육과 영농 현장의 애로기술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1시군 1담당자는 1년 동안 담당 시군에 대해 친환경농업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고 월 1회 이상 현장지도.점검을 하는 한편 매주 수요일을 ‘담당시군에 전화하는 날’로 정해 업무 추진과정서 생기는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전남도는 친환경농업의 안정적 정착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2005년부터 시군에서 자율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명예감시원 140명과, 영농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행정기관에 전달하는 메신저 102명이 1시군 1담당자와 함께 각 시군의 친환경농업 파수꾼 역할을 함으로써 친환경농업 수준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전나이 전국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자리 잡은 만큼 올해부터는 1시군 1담당제를 통해 농업용 미생물 자가 제조 활용 등 비용을 적게 들여 친환경농업을 실천토록 하고 소득은 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남도 내 유기농.무농약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7만 5천948㏊였다. 이는 전국의 60%를 점유하는 것으로 이들 농산물은 수도권과 대도시에 학교급식용으로 집중 공급되고 있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