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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본부장 “해임안 부결은 당연한 결과”

“방문진 이사회가 상식과 순리에 따라 판단한 것, 외압설 제기는 모욕”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이 8일 방문진 이사회에서 김재철 사장 해임안이 부결된 데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8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방송문화진흥회, 방문진 이사회가 상식과 순리에 따라서 판단을 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애초에 해임안을 발의한 분들은 이른바 야권 이사 세분”이라며 “하필 야권 이사 세 분만 해임안을 발의한 것에 주목을 해본다면, 이것은 어떤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나 이런 해석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애초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발의한 세 분은 대여섯 가지 이유를 내걸었는데 파업과 관련한 이유가 대부분이었다”면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170일간의 파업은 불법파업이다. MBC노조가 기획한 파업은 임금, 근로시간 등 근로조건과는 전혀 무관한 파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문화방송은 근로조건과 관련해서는 철저히 노동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현재 MBC 노조 간부들도 대부분 연봉 1억원, 월급으로 치면 1천만원에 가까운 봉급을 받고 있다. 해고를 당한 노조 간부들조차 노조비를 받아 봉급 대부분을 보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다시 강조하지만, MBC노조가 파업 했던 이유는 순전히 선거를 앞둔 기획 정치파업”이라며 “그것도 노조 집행부 몇 명이서 기획했던 기획파업이라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노조 지도부 몇 사람의 기획파업이라고 했는데, 노조원 절대 다수가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느냐”는 정관용 진행자의 질문에 “MBC가 이른바 노영방송이라고 불렸다”면서 “MBC에서는 ‘노조에 밉보이면 30년 고생하고, 경영진에 밉보이면 3년이면 지나간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왔다”는 말로 경영진을 압도하는 노조의 영향력을 설명했다.

“노조 지도부가 무서워 다 동참한 것이라는 설명이냐”는 진행자의 말에 이 본부장은 “그렇지요”라고 답했다.

이 본부장은 ‘방송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노조 주장에 “정 교수님은 그 공정성이라는 것을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모르겠다”며 “제가 짧은 기사 하나만, 한 30초짜리 하나 읽어드리겠다”고 반박을 이어갔다.

그는 “‘문재인 후보 측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 NLL 포기 발언 의혹을 새로운 북풍 공작이라며 새누리당을 향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NLL에 관한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의 주장을 보면서 국정을 맡겨서는 안 될, 정말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세력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말이고요. 안철수 후보 측은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자신의 정치개혁안에 대해 현실성이 없고 대중영합주의라고 공세를 펴고 있는데 대해 혁신 대 낡은 정치라는 구도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게 MBC노조가 주장한 대표적인 편파 왜곡 보도의 한 사례로 언급됐다”며 “이게 정 교수님이 생각하시기에 편파 왜곡 보도라고 생각되시냐”고 반문했다.

“마사지, 명품백 노조 주장은 모두 허위” “경영진은 재파업 대응훈련 받아, 파업하면 비난받을 것”

이 본부장은 노조가 제기한 김재철 사장의 법인카드사용 문제, J모씨와의 관계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그는 “여러 차례 말씀을 드린 대로 카드 문제는 MBC에서 자체 감사를 거쳐 문제가 없다라고 결론이 났다”며 “그 감사를 책임자는 30여년 동안 일반 기업에서 전문 감사를 해온 분으로, 말 그대로 ‘전문감사’라고 할 수 있다”며 정당함을 강조했다.

또 호텔마사지숍, 명품백 결제의혹에 대해서도 “MBC노조에서 김 사장이 마사지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다 거짓으로 드러났다. 마사지를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영수증도 없고, 노조가 제시한 날짜 등 이런 것들이 다 허위로 드러났다. 그리고 선물 구입한 것은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해외 출장 때 관련 손님에게, 출연자에게 줄 선물을 구입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본부장은 해임안 부결에 청와대와 새누리당 외압이 있었다는 노조와 야당 주장에 대해 “방문진 이사들에 대한 상당한 모욕적 발언”이라며 “이사 아홉 분들 다 상식과 순리에 따라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재파업 선언에 대해선 “MBC 경영진은 이미 170일간 파업에 대응하는 훈련을 받았다. 파업을 이겨냈다”며 “만일 MBC노조가 다시 파업하게 된다면 MBC 안팎에서 비난의 손가락질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와 야권이 문제 삼고 있는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해서도 “저희가 정수장학회와 논의를 했던 것은 정상적인 지배구조 개선 문제”이라며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서철민 기자 rapter7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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