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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대권 만들기 나선 친노포털 다음"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 인미협과 포털뉴스 토론회 개최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변희재, 인미협) 측이 지난 6월 13일부터 시작한 포털뉴스 데일리모니터링 사업에 대해 국회 차원의 논의의 장이 열린다.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 측은 8월 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신관 소회의실에서 인미협의 포털뉴스 모니터링 결과를 중심으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그러나 정작 모니터링 당사자인 미디어다음과 야후 측에서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변희재 인미협 회장이 기조 발제를 한 뒤, 성상훈 인미협 포털뉴스모니터링 팀장이 한달여 간의 모니터 결과를 발제한다. 이외에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의 이준희 수석 부회장, MBC공정방송노조의 이상로 위원장이 토론자로 섭외되었다. 사회는 한국인터넷문화협회의 장원재 회장이 맡는다. 그러나 포털사들이 일방적으로 불참하는 바람에 이상로 위원장은 발제문만 공개한 뒤, 토론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포털사들의 횡포로 인해 집권여당 최고위원이 개최하는 토론회가 파행이 된 것.

포털사들이 노무현 정권 때의 야당 시절 한나라당 토론회 때에도 대부분 참여했다는 점을 감안해볼 때, 이명박 정권 들어, 포털사로부터 일방적으로 얻어맞은 정부와 여당의 권위가 크게 추락했음을 짐작케 한다. 변희재 회장은 기조 발제문에서 “포털사는 철저하게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찬양 기사만 집중 편집하며, 반기업, 반사회적, 저질 선정적 편집으로 클릭수를 유도한다”고 비판했다.



<변희재 회장 발제문>
친노종북 정권 만들기 나선 미디어다음, 입법으로만 제동걸 수 있다
-포털뉴스 모니터링 결과, 친노종북, 반기업, 반사회적 성향 드러나-

지난 2007년 3월 포털사이트의 언론권력을 통한 대선개입을 방지하기 위해 출범한 애국우파 인터넷신문들의 모임인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이하 인미협)는 2012년 또 다시 대선의 해를 맞아, 포털 뉴스 데일리 모니터링 사업을 시행 중입니다.

모니터링 방식은 지난 6월 13일부터 주말을 제외한 주 5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메인화면에 뉴스를 편집하여 배치하는 미디어다음, 네이트, 야후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모니터링 결과는 기사화하여, 빅뉴스, 올인코리아, 조갑제닷컴, 뉴데일리 등 인미협 회원사들의 뉴스 사이트에 게재되어 포털뉴스 편집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정치권, 기업 홍보실, 애국성향의 네티즌들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한달여 간의 모니터링 결과 다음과 같은 편집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미디어다음,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띄우기에 혈안

첫째, 미디어다음의 경우 친노포털이라 불러도 될 정도의 수준으로 노골적으로 민주통합당, 그것도 문재인 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찬양성 기사만 집중적으로 배치해왔습니다.

둘째, 미디어다음의 경우 전체적으로 대기업에 대한 비판 기사를 속속 띄우면서도, 전체 포털 모두가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는 삼성 이외에 현대자동차에 대한 집요한 공격 편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셋째, 미디어다음의 경우 이명박 정권에 대해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기사는 어김없이 볼드체로 처리, 하루종일 게재하여 반정부 여론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넷째, 미디어다음의 경우 새누리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박근혜 후보를 직접 공격하는 편집은 자제하는 척하고 있으나, 새누리당 내의 비판, 예를 들면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관련하여 박근혜 후보에 불리한 기사는 직접적으로 노출시키며 흠집내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미디어다음, 야후, 네이트 공히 경제와 관련해서는 심리적 경제위기를 조장하는 선동적 기사를 볼드체로 집요할 정도로 연속 배치시키고 있습니다.

여섯째, 대기업 SK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는 네이트의 경우 포털의 선정적 편집 등에 대한 비판에 볼드체를 삭제하는 등 여론을 수렴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곱째, 미국계인 야후의 경우 반사회적, 범죄형 편집을 통해 노골적으로 사회의 공동체를 파괴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언론사업의 경우 외국인 지분 제한이 있는 반면, 포털의 경우는 무제한이므로, 법개정을 통해서라도 시급히 개선해야할 사안입니다.

여덟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의 책 출판 이후, 미디어다음, 야후, 네이트 모두 안철수 원장 띄우기에 혈안입니다. 이는 안철수 원장이 백신 사업 무료화 문제로 네이버의 협박에 굴복하여 백기투항하는 등, 포털사 입장에서 가장 만만한 호구 수준의 대선후보라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약 한달여 간의 모니터링 시행 결과, 네이트 측에서는 선정적인 볼드체 편집을 포기하고, 정치적 중립화 방안을 연구하는 등 포털사 스스로 자정의 노력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이는 이제껏 포털의 뉴스편집에 대해 그 어느 기관도 모니터링을 하지 않아, 포털사 임직원들의 정치성향과 클릭수만을 노린 선정적 편집이 마구잡이로 자행되어 왔다는 점을 방증합니다. 인미협의 경우 단 한 명의 모니터링 요원을 배치하여, 한달 안에 포털사의 자정노력을 이끌어낸 것입니다.

반면 노무현 정권 당시부터 노골적인 친노편집으로 지탄을 받아오며, MBC와 함께 2008년 광우병 거짓선동을 주도해온 미디어다음의 경우, 그 어떤 자정의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여당 최고위원이 주최하는 토론회에도 일방적으로 불참하는 오만한 작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포털 개혁 의지도 능력도 없는 이명박 정권 탓에 오만해진 미디어다음

미디어다음이 이렇게 오만한 권력으로 변질된 이유는 2007년 대선 당시 친노종북 성향의 편집으로 비판을 받고, 광우병 거짓선동으로 그 정체가 드러났음에도, 이명박 정부와 집권여당에서 포털 개혁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파악됩니다. 미디어다음의 입장에서는 설사 새누리당이 정권 연장에 성공하더라도 “어차피 너희는 지난 5년 간 포털 개혁을 할 능력도 의지도 보여주지 못하지 않았느냐”고 비웃고 있는 셈입니다.

이러한 포털뉴스 모니터링 사업은 임시방편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넷의 거대 재벌 포털이 언론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것 자체가 심각한 모순점을 야기합니다. 대한민국의 언론법 체계에서 재벌의 언론사업 참여, 독점적 사업지위를 이용한 불공정경쟁 모두 철저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독 포털사의 언론권력 장악만 이 제한에서 면책되고 있습니다.

인미협은 2007년도에 이미 포털의 언론권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검색서비스사업자법과 신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재발의하였으나 상임위에 계류된 채 폐기되었습니다.

포털 언론권력 남용 제한하는 신문법 개정안, 검색서비스사업자법 하루빨리 통과시켜야

광우병 거짓선동의 앞잡이 역할하다, 사회적 지탄 속에 아고라의 편집방식을 바꾸고, 블로그 기자단을 해체하는 등의 자정노력을 보이는 척했던 미디어다음은 지난해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서울시장 재보선을 계기로 그 동안 숨겨운 친노종북 세력의 정체를 완전히 드러내며 나팔수 역할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오마이뉴스나 민중의소리처럼 “우리는 친노종북 세력을 위한 편집을 한다”는 점을 독자들이 인지하면 큰 문제가 안 됩니다. 미디어다음 등 포털의 문제는 마치 중립과 공정성을 지키는 것처럼 위장한 채, 정치선동을 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이제껏 미디어다음의 행태로 볼 때, 이들이 스스로 자정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이들이 아예 언론임을 선언하여 스스로의 당파성을 공개하던지, 그렇지 않다면 인미협이 발의해놓은 신문법 개정안과 검색서비스사업자법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포털의 부당한 언론권력을 제어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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