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국민의 ‘돌직구’ 맞은 이상규와 주사파세력

‘무관심’이란 진짜 돌직구 맞기 전에 국민에게 사죄해야

‘돌직구녀’란 별명을 얻은 시민논객이 깜짝 스타가 된 MBC 100분 토론은 이른바 범경기동부연합이라 불리는 세력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시간이었다. 그들은 북한 인권과, 북핵, 북한 3대 세습에 대해 단 한마디의 제대로 된 답변도 못하는 지적 무능력자들이었다. 그러나 질문을 하면 엉뚱한 답변으로 교묘히 물타기 하려는 지능적인 교활함도 보였다. 국민 앞에서 최소한 정직하지도 못한 것이다. 대한민국을 깽판치고 있는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주사파 세력에 대해 국민이 갖고 있는 의문을 ‘사상검증’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오만방자가 하늘을 찔렀다. 선량한 얼굴로 국민의 표를 구걸하던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자고 일어나보니 세상이 바뀌어 있었다”는 통합진보당 이상규 당선자의 하소연은 오히려 억울한 국민이 해야 한다. “표를 주고 보니 얼굴이 바뀌어 있었다”고. 방송에 출연했던 시민논객과 같이 구당권파의 믿기 힘든 패악질을 보면서도 그래도 ‘해는 동쪽에서 뜬다’는 상식 한마디 듣고 싶었던 국민은 졸지에 남의 사상이나 검증하려는 이성 잃은 반공극우, 파시스트로 몰린 셈이다. 국민이 북핵과 북한인권, 북한3대세습 문제를 정치인에게 질문하면 공안몰이세력 취급받는 사회, 한국 뿐 아니라 국제관심사이기도 한 이 질문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회, 기초 상식과도 같은 이 질문을 던지면 스타가 되는 사회가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국민이 정상인가 경기동부연합이 정상인가.

이상규 당선인이 좌파매체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들을 보자. “100분토론 끝나고 잠깐 자고 일어나보니 세상이 바뀌어 있었다” “스무살부터 민주화운동을 일관되게 해왔던 진보인사라 나름 여기고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종북주의자로 둔갑돼있었다. 노동자, 농민, 서민을 위해 활동한 사람이 한 순간에 뿔달린 빨간 악마가 됐다. 너무나 황당했다” (시민논객의 질문에 왜 답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내 사상을 검증하려고 하니 답할 수 없었다. 부당하기 때문이었다” “평양 방문 때 소감을 소개한 것은 ‘한국사회 기준으로 볼 때 이해되지 않는 점이 있었다’는 것을 전하고자 함이었는데, 세 가지(북핵, 3대세습, 인권문제) 질문에 답하라고만 했다. 그것은 이분법적이고 폭력적인 요구였다. 거기에 응하는 것은 맞지 않았다”

(공직자는 사상의 자유가 없다는 진중권의 주장에 대해) “‘공직자는 밝히라’는 것은 어디에도 나와 있는 것은 없다. 진보적인 분이 그런 중대한 문제에 대해 자신의 기준이 흔들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공직자이니 재산신고 같은 것은 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자신의 사상을 밝혀야 할 의무가 있느냐. 공직자이든 아니든 사상과 양심의 자유는 헌법에도 보장돼 있다.” “사실 종북이라는 개념 자체가 말이 안된다. 대북 대결의 관점과 다른 것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라는 데서 나오는 개념이다. 북한을 동포애적 관점과 통일의 대상으로 본다면 애정 어린 비판을 하면서 조언을 해줄 수 있다. 종북은 쉽게 말해 ‘남이냐 북이냐’ 선택하라는 것이다. 서로 믿고 변화시키며 통일로 가야지 이런 흑백논리는 맞지 않다. 종북 논란은 사실상 사상검증 논란이다. 그 말을 쓰는 순간 한쪽 체제를 선택하라는 것이 돼버린다.”

정치인의 사상 검증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 국민을 이성 잃은 반공극우쯤으로 모는 오만

통진당 구당권파(경기동부연합)이상규 당선인의 말대로 세상은 바뀌었다. 세상은 이미 수십년전에 바뀌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바뀌고 있다. ‘독재정권에 대한 항거’란 핑계로 강도질, 반역질, 폭력, 법치무시가 용인되는 그런 세상이 아니다. 또 국민세금 180여억원을 지원하게 될 대한민국 정당소속의 정치인에게 던진 국민의 질문을 ‘사상의 자유’를 이유로 멋대로 거부할 수 있는 세상도 아니다. 국민은 자신이 내는 세금이 투입되고 국가로부터 각종 지원과 혜택이 주어지는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그들의 사상을 묻고 비판할 권리와 자유가 있다. 이상규 당선인이 스무살부터 민주화운동을 일관되게 해왔든 아니든 상관없다. 19대 국회에서 국민과 국가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게 될 공직자라면 자신을 향한 국민의 질문을 피할 자유가 없는 것이다. 이게 바로 민주주의다.

공직자는 재산신고의 의무는 있어도 자신의 사상을 밝혀야 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 당선자의 답변도 위헌적 발상에 불과하다.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헌법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 또 헌법상 국익우선의 의무가 있다. 의원개인이나 소속정당의 이익이 아닌 전체국민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적 의혹에 정직하게 답변하기는커녕 의원 개인의 사상이 먼저라는 이 당선자의 주장이나 소속 당파의 이익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게 선거부정을 저지르고 민주적 절차도 무시하며 막가파식 폭력을 동원하는 구당권파의 행태는 이미 헌법을 짓밟은 것이다. 국민은 과연 이런 사람들에게 세금을 지원해야 되는지, 과연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며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들인지 의심하고 있다. 그런 의심을 풀어달라는 평범한 국민의 질문조차 이성 잃은 극우쯤으로 몰아 부친 것이다.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기회조차 놓쳐버린 이런 무능하고 오만한 세력이 검찰의 개입을 비난하는 건 코미디다. 경선부정에 관한 자료만을 요구한 검찰에 협조했더라면 모든 자료가 들어있다는 서버를 압수당할 일도 없었다. 과거 20년간의 입ㆍ탈당 내역이 기록된 당원명부 전체나 서버에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는 회계장부 등은 오히려 압수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대선노린 공안정국 몰이’ ‘검찰의 진보정당 탄압’으로 규정하는 건 꼼수에 불과하다. 검찰을 불러들인 게 과연 누구인가. 통진당은 무엇이 두려워 사태를 이 지경으로 몰고 가는 것인가.

통합진보당 검찰 개입은 자업자득, 공안탄압 주장 전에 국민 기만부터 사과해야

검찰조사를 통해 통진당에 쏠린 유령당원 의혹의 실체, 통진당이 자랑하는 진성당원제의 허상이 온 천하에 드러나게 될 것이다. 민주주의를 표방해온 그들의 온갖 수구적 행태와 불법적 행위,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구태들이 샅샅이 까발려질 것이다. 진보를 자임해온 그들의 당이 사실은 불법, 유령당원들에 의해 움직여온 유령정당이라는 진실이 드러날 것이다. 그런 유령정당을 유시민이란 얼굴마담을 내세워 국민을 기만했던 허깨비 정당이었다는 점이 밝혀질 것이다. ‘민주주의를 위한 민주주의자(이석기)’ ‘사상의 자유(이상규)’ ‘진보정당 탄압(박원석)’ 등의 그럴싸한 민주주의 논리는 사실상 그들의 거짓을 가리는 화려한 화장빨에 불과했다는 점이 드러날 것이다.

지금 통진당이 해야할 일은 정치탄압이란 구실로 자신들의 치부를 또 숨기는 것이 아니라, 환골탈태 후 국민에게 진정어린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이다. 민낯을 겹겹이 덮었던 화장이 벗겨진 후 추한 몰골이 드러났을 때 국민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을 자신들의 처지부터 걱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악한 얼굴에 그나마 반성의 빛이라도 보이지 않는다면 국민의 외면은 피할 수 없다. 외면당한 진보가 사상의 자유를 부르짖든, 공직자의 의무를 주장하든 국민은 아무 상관도 하지 않을 것이다. ‘무관심’ 그게 국민이 던지는 진짜 ‘돌직구’다.



폴리뷰 대표필진 - 박한명 - (hanmyoung@empa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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