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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권심판론, 조국, 공지영, 진중권 야권 패배 주범

제 1야당을 비전과 대안 없이 선동에만 매몰시킨 주범으로 꼽혀

이번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참패하면서 야권의 트위터 선거전을 이끌었던 인물들도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김용민의 나꼼수와 직간접적인 관계가 있어, 패배 책임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 소설가 공지영, 동양대 진중권 교수가 그들이다. 이들은 트위터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정권심판론을 퍼뜨리며 선동해왔다. 그러나 결국 정권심판론은 먹혀들지 않았고, 민주통합당이 바로 서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단절해야하는 세력으로 몰리고 있다.

김용민의 ‘강간살해’ 욕설 파문이 시작되었을 때, 조국 교수는 트위터에 “관타나모 캠프에서 벌어진 성폭행을 비판하면서 나온 글”이라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논란을 키웠다.

조국, “김용민이 ‘관타나모 미군의 성폭행’에 흥분해 언급했다?" 거짓으로 논란 키워

조 교수는 김 후보의 “라이스를 강간해 죽이자”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된 4일, 트위터에 “확인 결과 김용민 후보의 동영상 발언은 2004년 성인전용방송에서 관타나모 캠프에서 벌어진 성폭행을 비판하면서 부시 대통령 등 미국 정치지도자도 당해야 한다는 취지로 뱉은 것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김 후보가 “라이스는 아예 강간해서 죽여버려야 한다”는 김 후보의 발언이, 미군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적 맥락에서 나온 것라며 두둔한 것이다.

그러나 이 발언이 나온 ‘김구라-한이의 +18’의 2004년 10월 10일 방송에선, 조국 교수의 주장과 달리 ‘관타나모 사건’은 단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다. 또한 관타나모에서는 성폭행 자체가 벌어진 적조차 없다.

김 후보 등 진행자들은 1시간35분짜리 이날 방송 대부분을 ‘5대 엽기뉴스’, ‘성매매 방지법’, ‘남녀 간 만남과 헤어짐’ 등 가십성 이야기에 할애했다.

김용민 후보 스스로도 이와 관련 발언한 바도 없었다. 이러한 내용이 조선일보에 의해 확인되자, 트위터에서는 조국 교수의 거짓 논란으로 들끓었다. 특히 조국 교수는 김용민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어 후보의 성폭언을 옹호하기 위해 후원회장이 거짓말을 한 셈이어서 야당의 도덕성에 더 큰 타격을 입혔다. 조국 교수는 관타나모 문제를 던지며, 김용민 후보가 사과 한 마디로 선거를 완주하도록 유도하여, 결국 야당패배에 일조하게 된 셈이다.

소설가 공지영도 트위터에서 “김용민 실언을 들었습니다. 귀를 의심할 수밖에요. 그것이 7~8년 전의 것이라고는 하나 그때에도 여성과 인권에 대한 상식의 선은 있어야 했습니다. 인간 김용민에게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기에 저는 그의 무거운 사과를 요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지영은 그 이상의 어떠한 비판도 하지 않으면서, 김용민의 완주를 도왔다.

특히 공지영은 “가까이서 김 후보를 본 소감을 말씀드리면 사위를 삼는다면, 혹은 함께 일을 도모한다면 당연 그였다. 성실하고 반듯하며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쓴 바 있어, 집중 비난을 받기도 했다.

공지영 선거 당일날 타워팰리스 투표율 78% 거짓 논란

또한 공지영은 선거 당일에는 트위터에 “타워팰리스는 진짜 우리가 넘보기 힘든 곳이구나. 투표율이 78%라니”라는 글을 리트윗하여 거짓 논란에 휘말렸다.

이 글은 일반적으로 여권 선호도가 높은 ‘부자 동네’ 주민들의 새누리당의 당선을 위한 의기투합, 그에 대한 반감에 따른 서민 투표 독려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평소 야권 선호를 공공연하게 밝혀 온 공씨가 공감의 뜻으로 리트윗을 하며 일파만파 퍼져나간 것이다.

하지만 이후 많은 사람들이 강남 선관위 자료 등 관련 보도를 트윗하며 사실이 아님을 전했고 공씨는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삭제 후 공지영은 “오후 4시 현재 강남구 타워팰리스 투표소 투표율은 54%입니다”라는 정정된 내용을 다시 게재했다. 하지만 공씨는 자신의 트위터 영향력을 뻔히 알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민감한 정보를 무턱대고 리트윗해 허위사실 확산에 일조했다는 비난을 받아 결국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다.

진중권의 경우는 선거 기간 내내 무차별적으로 정권심판론을 유포했다. 진중권은 또한 김용민을 찍지 않겠다면서도 “내게 표가 하나 있는데 이 표로 김용민 개인을 심판할 건지, 정권을 심판할 건지 그 가치를 생각해보라” 선거 막판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특히 트위터상에서 야권연대가 과반을 점유할 거란 예측을 수시로 올리며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나 과거 민노당에서 종북주사파와 충돌하며 진보신당 창당의 주역으로서 다시 그 주사파가 주도하는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를 지지하는 논리적 모순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민족신문 김기백 대표로부터 “진중권은 통합진보당 내의 경기동부연합의 실체를 밝히라”는 공개경고장을 받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조국, 공지영, 진중권 등 386 삼인방의 트위터 영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는 평가이다. 그 와중에 조국과 공지영은 거짓 논란에 휘말렸고, 진중권은 주사파에 대한 말바꾸기 비판을 받게 되면서, 동력을 떨어뜨렸다.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 당시의 강준만, 최장집, 김병준에 비해 수준 크게 떨어져

오히려 10년 집권을 경험해온 민주당이 뚜렷한 학적 업적이나 이론적 연구 경험이 없는 조국, 공지영, 진중권의 트위터 선동에 기댄 측면이 오히려 부작용으로 나타났다. 이들 3인은 정책적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단편적인 트위터 여론을 선동하며 정권심판론으로 민주당을 매진하도록 유도했던 것이다.

과거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이 집권할 때의 민주당은 고려대 최장집 교수, 전북대 강준만 교수, 국민대 김병준 교수, 동국대 황태연 교수 등 정치 분야의 대가들이 이데올로그 역할을 했었다. 이들 합리파 지식인들이 이명박 정권 들어서 광적인 친노 지지층에 의해 사실상 떨어져나가고, 그 자리를 조국, 진중권, 공지영이 메꾸고 있는 셈이다.

이들 만큼 영향력이 크지는 않지만 트위터에서 나꼼수 대변인 역할하며 선동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사인의 고재열 기자는 총선 패배 이후 “조중동이 김용민 막말 때문에 야권이 졌다고 말하는데, 정확히는 김용민 막말에 대한 조중동의 보도 때문에 진 것입니다. 막말은 문제지만 표절과 강간미수와 매국발언보다 문제는 아닙니다. 그것을 더 문제로 보이게 한 조중동이 진짜 문제입니다”라며 조중동 탓으로 몰았다. 선거 패해 이후 나꼼수 책임론을 은폐하려는 정략 수준의 발언이다.

제 1야당 민주당이 과거의 정통 학자들의 지원 대신 트위터의 선동가들에 의해 끌려가면서, 점점 더 집권에서 멀어져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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