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후보의 배후 후견인인 나꼼수의 김어준이 "투표율이 70% 넘으면 주진우와 키스하겠다"고 깜짝발언을 하는 등 투표율 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김용민 후보가 성폭언과 음담패설로 참회의 눈물을 흘린 상황에서, 나꼼수 멤버들이 또 다시 선정적 선동에 나선 것.
김어준은 7일 저녁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투표 독려 콘서트에 참석해 서울 노원갑에 출마중인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 지지 발언을 했다.
김어준은 김용민 후보에 대한 보수 진영의 총 공세를 겨냥해 "조중동과 방송 3사는 현 정부에서 지난 4년 간 잘못한 일들을 김용민 뒤에 모두 숨겨 놨고 그 뒤에 가카(이명박 대통령)가 숨었다"며 "숨은 가카를 찾아내는 방법은 여러분이 투표하는 것"이라며 콘서트 참석자들의 김용민과 야당 지지를 선동했다. 그 과정에서 투표율 70%가 넘으면 주진우가 키스를 한다며 선동의 극을 달린 것.
김어준은 이미 "만약 김용민이 사퇴하면 젊은층이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을 압박, 김용민의 강행을 밀어붙인 바 있다.
이러한 김어준의 강행에 나꼼수의 여성팬 두 명은 김용민 사무실에서 지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각기 목도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나와, 지지 시위를 무색하게 했다.
최근 친노종북 논객들의 투표참여는 통상적인 참여민주주의를 넘어, 투표율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옷을 벗겠다느니 키스를 하겠다느니 하며, 무차별 선동으로 나가, 오히려 참여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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