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인간을 구별해주는 것이 꼭 생물학적인 외모와 기질적인 성격만은 아니다. 때때로 외모와 성격을 아우르며 두드러지는 그 이상의 ‘다름’이야말로 사람과 사람의 진정한 차이를 느끼게 해주곤 한다. 우리는 그러한 다름을 일컬어 품격, 향취, 아우라 등의 다양한 말로 때때로 바꿔 부르곤 한다.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 고영주 변호사님에게서 묻어나는 은은하면서도 동시에 강렬한 향취는 그야말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진정한 ‘다름’과 ‘차이’였다. 애국의 이름으로 자신의 입신양명에만 혈안이 된 인물, 짧은 호흡으로 현실 개탄에만 급급한 인물, 텅 빈 가슴과 머리로 우르르 부화뇌동 하는 결국엔 ‘똑같은’ 이들을 많이 보아온 탓인지도 모른다.
일일이 언급하기 어렵지만, 소위 보수우파 진영에는 현 젊은 세대에 모범이 되는 훌륭한 어른들이 많이 계신다. 논리와 이론으로 무장한 이론가와 갖은 고초에도 불의에 결코 무릎 꿇지 않는 행동가, 조직력으로 시민사회를 이끄는 조직가 등. 그 중에서도 삼박자를 두루 갖춘 많지 않은 분들 중 고 변호사님을 특히 꼽을만하다.
28년의 검사생활 중 20년간 공안전문가로 보낸 경험이 쌓은 치밀한 논리력, ‘뼛속까지 자유주의자’로서 공산주의 사상에 반대하는 행동력,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믿는 신념에 따라 한 길을 걷는 올곧음, 고 변호사님의 이런 모습들이야말로 보수우파 진영의 튼튼한 기둥 역할을 해온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 시대에 ‘친북·반국가행위자’의 행적을 기록한 책을 무모할 정도의 용기를 갖고 펴낸 것도, 기울어지고 모난 국가의 모습을 바로 잡겠다고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를 꾸린 것도, 각종 우파단체에서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과감히 나서는 모습 등도 그 기둥의 크기와 뿌리의 깊이를 가늠하게 한다.
이뿐인가. 반대한민국세력과의 혈투를 마다하지 않는 우파 여성 정치인 전여옥 의원이 최근 아파트 개명 논란과 관련해 정치적 음모에 가까운 소송 사건에 휘말리자 두말없이 무료변론을 책임지셨다. 이에 앞서서도 방송인 김미화씨가 독립신문과 박주연 기자(미디어워치 소속)를 상대로 우파언론의 재갈을 물리려는 송사에서도 고 변호사님이 앞장선 바 있다. 반대한민국세력의 표적이 돼 버린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의 각종 송사사건을 맡아 오래전부터 애를 써오시는 점은 또 어떤가.
각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많은 분들 중에서도, 유독 고 변호사님의 향취가 다르고 강렬하게 돋보이는 것은, 아마도 남모르게 뿌리고 거둬들인 유무형의 결실들이 함께 섞어 빚어내는 조화로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 고영주 변호사님과 함께...
겸손한 마음으로 일평생 한 우물을 파고 그 우물에서 걷어 올린 것들을 나누고자 하는 반듯한 인물이 보수우파 진영의 대변자가 돼야 마땅하다. 그래야만 ‘가카빅엿’을 날리는 교만하고 천박한 인물이 사법부 정의의 상징으로 추앙받는 정신이상의 시대에 쓴 소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밑둥부터 흔들리는 우리의 법질서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사람도 구상유취의 법기술자가 아니다. 경험과 소신, 그리고 헌신하는 겸손을 지닌 이다.
혹자에겐 직접 만난 후의 소감이 지나친 아부로 들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가 기댄 큰 나무의 든든한 뿌리의 역할을 한번쯤 크게 되새겨보는 것도 의미가 깊다고 본다. 내가 만나 본 고영주 변호사님은 그런 뿌리 중에서도 크고 빛나는 뿌리였다. 아직 한창 젊은 내가 미래에 본보기로 삼을 수 있는 그런 뿌리 말이다.
폴리뷰 대표필진 - 박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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