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기타


배너

파퀴아오 6체급 정벌, 아시아 권웅으로 우뚝

메이웨더밖에 상대 안 남아, 이길 때 세계의 권웅으로


필리핀의 권투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푸에르토리코의 미구엘 코토를 12회 TKO승으로 이기고 6체급 정벌에 성공했다.

미구엘코토는 1회에 강력한 인스텝으로 파퀴아오를 압도하며, 예의 체급차에서 오는 힘과 맷집의 우위를 보이는 듯해다. 그러나 3회 파퀴아오의 번개같은 라이트훅 카운터에 다운을 당하면서, 경기는 기울기 시작했다.

특히 4회에 코토가 파퀴아오를 로프에 몬 채 연타를 퍼부을 때, 파퀴아오는 그림 같은 레프트 카운터 펀치를 장렬, 코토가 두 번째 다운을 당하면서, 경기는 원사이드 흐름으로 전개.

안면이 퉁퉁 부운 코토는 8회부터 마라톤 선수마냥 도망다니는데 급급했고, 보다 못한 심판은 12회에 경기를 중단시키며 파퀴아오의 TKO승을 선언했다.

WBC 플라이급, IBF 슈퍼밴텀급, WBC 슈퍼밴텀급, WBC 라이트급, IBO 라이트웰터급을 석권한 파퀴아오는 WBA 웰터급 타이틀마저 가져오며 대망의 6체급 챔피언이 됐다.

파퀴아오는 최근 미국의 영웅 오스카델라 호야, 영국의 리키해튼을 모두 KO로 이끈데 이어, 중남미 복싱 최강국인 푸에르토리코의 영웅 코토마저 꺾으며, 아시아 영웅으로서의 위치에 우뚝 섰다.

이제 파퀴아오와 겨룰 만한 상대는 미국 복싱의 최후의 영웅 플로이드 메이웨더. 메이웨더 역시 호야와 해튼을 꺾으면서, 더 이상 상대가 없어 은퇴했다, 마르케스를 판정으로 이기며 재기했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는 내년 안으로 성사될 것으로 보이며, 양 선수의 지명도와 인기도로 볼 때 사상 최대의 흥행 매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만약 파퀴아오가 메이웨더를 이길 경우, 이제 그는 아시아의 영웅을 넘어 세계의 영웅이 될 전망이다.

파퀴아오의 오늘의 경기력으로 볼 때, 메이웨더에 펀치력과 맷집은 물론 스피드에서도 전혀 뒤질 게 없어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 변희재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