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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에서 독립해 솔로 1집을 발표한 가수 정엽의 뮤직비디오에 배우 추헌엽과 정가은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가수 알렉스(본명 추헌곤)의 사촌동생임이 밝혀지면서 화제를 모았던 추헌엽은 요즘 KBS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에 출연하고 있으며 ‘8등신 송혜교’로 불리는 정가은은 최근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에 새 멤버로 합류하는 등 두 사람 모두 떠오르는 신예들이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엽의 솔로앨범에는 ‘낫싱 베터’(nothing better)와 '유 아 마이 레이디’(you are my lady) 등이 수록돼 있는데 이번에 나온 ‘낫싱 베터’의 뮤직비디오는 ‘기억과 회상’이라는 주제의 서정적 영상으로 꾸며졌으며 추헌엽과 정가은의 달콤한 키스신도 삽입돼 있다.

정엽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보의 선거 기간 중 홍보 동영상에 참여해 신드롬을 일으켰을 만큼 실력 있는 가수이며 이 노래는 백지영 휘성 옥주현 등 많은 가수들이 애창곡으로 꼽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정엽의 솔로앨범 가운데 먼저 발표한 첫 번째 노래 ‘유 아 마이 레이디’에서는 탤런트 박예진이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었다는 점.

박예진은 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 추헌엽과 친구 사이로 나온다. 극중에서 절친한 대학동기인 두 사람은 실제로도 모임을 같이 하는 친한 사이인데 같은 가수의 두 노래 뮤직비디오에서 나란히 주연을 맡아 또 한번 깊은 인연을 과시했다. 그 덕분에 “정엽의 뮤직비디오는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 협찬 받는 게 아니냐?”라는 농담까지 들었다고.

추헌엽의 뮤직비디오 출연은 정엽과의 끈끈한 정에서 비롯됐다. 두 사람 모두 ‘해군 홍보단’ 출신이다. ‘해군 홍보단’은 김승현 김건모 유희열 김종진 김용만 지석진 심현섭 등 각 분야 스타들이 근무했던 해군 소속 연예부대로 유대감이 돈독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뮤직비디오 역시 선후배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만들어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정엽은 오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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