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유가와 소비자 물가상승으로 어려운 서민경제의 해법으로 재래시장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이는 금년 초에 실시한 강원소비자연맹과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조사결과에서 알 수 있는데, 조사결과에 의하면 재래시장의 명절 상차림 준비 비용이 대형할인매장에 비해 춘천지역은 약 29.7%가량 저렴하고, 원주지역은 18.1%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적으로는 최대 30%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유가, 고물가 시기에 재래시장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에 발맞춰 강원도는 금년 추석을 맞아 “알뜰한 주부의 현명한 추석 상차림 준비는 재래시장에서!”를 모토로 삼아 금년 추석을 도내 재래시장 도약의 새로운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금년 추석맞이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을 ‘현장중심의 홍보활동 전개’, ‘유관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유도’와 ‘이미 추진중인 시책사업의 내실화’의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현장중심의 홍보활동을 위해 김진선 도지사는 오는 9월 3일, 최근 재래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는 양구 중앙시장을 방문하여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주민들의 재래시장 이용을 적극 당부할 계획이다.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정무부지사도 속초 중앙시장과 화천시장을 각각 방문하여 물가안정 동참과 주민들의 재래시장 이용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 3일부터 9월 9일까지 춘천 등 도내 재래시장 일원에서 도청직원, 유관기관?단체 직원들이 함께 “재래시장 애용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강원도는 자원봉사 대학생들로 “캠페인 이벤트팀”을 구성중에 있다.
이 번 캠페인에서는 지역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 등을 자세히 안내하기 위한 홍보물 배부와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하는 경품이벤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두 번째, 유관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강원도는 다른 해에 비해 서둘러 오는 8월 27일, 시?군 담당과장, 유관기관?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의 추석전 물가안정 및 재래시장 활성화대책의 강력한 추진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에는 시?군 경제 및 관광부서 담당과장, 도내 주요리조트, 호텔, 인터넷쇼핑몰, 여행사, 상인연합회 관계자 등이 한 자리 모여 강원도 재래시장 상품권의 유통확대 방안과 최근 도에서 집중추진중인 재래시장의 관광상품화 방안을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
세 번째, 금년 4월부터 추진중인 “매월 마지막 토요일은 재래시장 가는 날”, “공무원 복지포인트의 재래시장 사용 활성화”, “1사 1시장 자매결연 활성화” 등 주요 시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시?군과 유관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강원도는 지난해 발행한 “강원도 재래시장 상품권”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도내 주요 기관?단체, 기업체를 직접방문하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며, 강원민방과 함께 추석맞이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추석전 재래시장 활성화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강원도는 김진선 도지사를 비롯한 행정?정무부지사가 직접 시장을 방문하여 상인들을 격려하고, 재래시장 이용을 지역주민에게 당부하는 등 철저한 현장중심의 홍보활동이 도내 재래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재래시장 등 지역 영세상인들이 운영중인 상점을 이용하는 것이 과소비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을 수 있는 도내 소비자들의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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