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www.sisul.or.kr)이 관리하고 있는 청계천이 걷기 장소의 최적지로 급부상했다는 소식이다. 현재까지 걷기대회는 한달 평균 3.3건이 열렸으며, 참석인원만 21만1천명에 달한다. 이 중 공단이 주관하는 「청계천 시민 걷기대회」가 8월 23일(토)로 50회째를 맞는데, 지금까지 걸은 거리는 294km로, 회당 3천3백여명 참여했다고 볼 때 총 97만km나 된다.
청계천이 걷기 장소의 메카로 떠오른 이유를 찾자면, 우선 도심에 위치해 접근이 쉬운 점을 꼽을 수 있으며, 계절별로 볼거리가 많아 지루하지 않게 걸을 수 있는데다 코스가 6㎞ 내외(고산자교 → 청계광장 5.5㎞, 고산자교 → 서울숲 7.2㎞)로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는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의 코스.
특히 50회째를 맞는 「청계천 시민 걷기대회」는,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나는 청계천의 모습을 보다 많은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2006년 4월부터 시작했다. 고산자교 문화광장을 출발지로 매월 2회(2?4주 토요일)가 개최되는데 시행 초기에는 평균 1천~15백명이던 참가자 수가 최근 들어서는 평균 3천명이 넘는 시민이 찾아 대표적인 서울시의 걷기대회로 정착되었다. 이에 공단은 23일(토)에 50회를 기념하는 한편, 푸짐한 경품을 준비해 자축할 계획이다.
<청계천 시민 걷기대회 개요>
- 둘째주 토요일(고산자교→서울숲 : 7.2㎞) 08:00
- 넷째주 토요일(고산자교→청계광장 : 5.5㎞) 08:00
- 참석인원 : 매회 3,300명
- 행사내용 : 청계천걷기, 페이스페인팅 등 이벤트 체험, 문화공연관람,
기념품 증정 등 시즌별 다양한 이벤트 진행
공단이 주관한 행사 외에도, 기업이나 단체에서도 50회의 걷기대회를 개최해 걷기장소의 최적지임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걷기대회 실적을 월별로 분석하면, 3월부터 4~5월까지 늘었다가 무더위가 지나는 9월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10월이 가장 많은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다시 월별로 나누면 한달에 3.3건의 걷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공단이 주관해 정례적으로 실시 중인 걷기대회의 총 걸은 거리는 294km로서 평균 6km 내외이며, 회당 평균 참석인원 3,300여명이 걸은 거리는 970,200km로 볼 수 있다.(6×3,300×49회)
※ 회당 참석자 수는 행사 시 배부한 배번호 수량을 기준으로 함
또한 청계천을 방문하는 자체가 청계천 걷기와 다름 아닌데, 통상 방문객이 시점부를 시작으로 삼일교까지 약 1㎞를 걸었다고 가정했을 때, 통수 이후 8월 19일 현재 방문인원을 69,983,601명으로 환산했을 경우, 방문객 전원이 청계천을 걸은 거리는 69,983,601㎞로 볼 수 있다. 이는 서울 ↔ 부산간(450㎞기준)을 155,519번을 왕복한 거리이며, 지구를 약 1,546회(한바퀴 45,250㎞기준) 돈 거리와 같다.
공단은 청계천의 문화와 자연 이미지에 ‘건강’을 더함으로써 보다 시민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자연생태 및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많은 볼거리로 단순 ‘걷기대회’가 아닌 ‘자연을 느낌으로써 더욱 건강해지는’ 체험 기회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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