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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깨무는 세레모니에도 웃을 수만은 없는 ‘무치악 환자들’


2008 베이징 올림픽이 한창이다.

열띤 경기 후 메달을 수여하는 시상식은 선수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주고 있다. 선수들 역시 시상식 후 기념 촬영 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수상자끼리의 포옹 외에도 가장 많이 보여주는 포즈는 다름 아닌 메달을 이로 깨무는 모습이다.

진짜 금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깨무는 시늉을 하는 것이지만 메달은 순 은을 바탕으로 6g의 금을 도금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진짜 금인지, 본인이 정말 금메달을 딴 것인지 확인하는 팬서비스 차원의 세레모니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만약, 세레모니가 아니라 정말 순금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이로 깨물어보는 방법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떨까? 건강한 치아가 없다면 어떤 것이 순금인지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속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스갯소리 같지만, 치아가 없는 경우라면 이 외에도 할 수 없는 일이 너무도 많다. 치아의 가장 기본 역할인 음식을 잘게 잘라주는 것은 물론, 제대로 먹지 못함으로써 전신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말을 할 때에도 발음이 부정확해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생긴다.

△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
치아가 하나도 남지 않은 상태를 ‘무치악’이라고 한다. 이러한 무치악 증상은 흔히 노화의 진행에 따른 현상으로 알기 쉽다. 하지만 최근에는 풍치나 기타 치아 질환 및 각종 사고로 인해 치아를 잃는 일이 빈번해지는 것은 물론, 무치악이 되는 연령 또한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무치악을 해결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잇몸에 걸쳐서 사용하다가 빼서 보관하는 틀니를 활용하는 것이다. 임플란트와 같은 새로운 치아 보철 방법이 각광받고 있음에도 무치악 임플란트의 경우 시술 시의 통증과 장기간의 시술 기간을 염려해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시술 대상이 노년층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서울그린치과 홍순창 원장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이미 치아를 대부분 상실한 경우라면, 여타의 보철에 비해 음식을 씹는 힘(저작력)이 본래 치아와 가장 흡사한 것은 물론 심미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임플란트가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고 조언한다.

임플란트 시술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엔디야그(ND:Yag) 레이저’를 활용한 ‘콜드 레이저(Cold Laser)’를 활용할 경우 잇몸뼈와 인공치근의 융합을 돕는다. 따라서 이를 활용할 경우, 잇몸뼈 이식과 치근 식립을 함께 진행할 수 있어 전체적인 시술 기간을 기존의 임플란트 시술 기간의 절반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하지만 경제적인 여건 상 다량의 임플란트 시술이 부담스러운 경우라면, 위, 아래 각각 2~6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그 위에 틀니를 고정해주어 잇몸의 부담감을 줄이고 씹는 힘은 높여준 임플란트 틀니도 효과적인 치아 보철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