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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대의원들에 주는 메시지 영향 클듯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민주당의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29일 노스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일주일 남겨두고 마이크 이즐리 노스 캐롤라이나 주지사로부터 '귀중한' 지지선언을 받았다.

이즐리 주지사는 이날 노스 캐롤라이나 롤리 시(市)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힐러리가 차기 대통령으로서 능력이 있다면서 "지금은 이 나라가 직면한 도전을 이해하는 누군가가 백악관에 있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즐리 주지사의 이번 지지선언은 흑인 유권자가 3분의 1이나 되는 노스 캐롤라이나의 민주당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현재 지지율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밀리고 있는 힐러리의 막판 유세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경선에서 중도사퇴한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과 마크 와그너 전 버지니아 주지사의 선거자문을 담당했던 데이비드 무드캐프 사운더스는 "이즐리 주지사는 민주당 블루칼라인 노동자 계층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에 이번 지지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강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이번 지지 선언이 에드 렌델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힐러리의 선거운동에 가져다 주었던 재정적인 기반이나 현장조직 등을 통해 힘을 실어줄 수는 없다고 해도 이즐리 주지사가 대중적인 지명도를 지니고 있고 힐러리의 주장에 상징적인 정당성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이즐리 주지사의 이번 지지선언은 아직까지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 슈퍼대의원들에게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데서 큰 의미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힐러리를 지지하는 뉴욕주 슈퍼대의원인 로버트 짐머만은 "이즐리의 지지선언이 전국 슈퍼대의원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힐러리가 오는 11월 본선에서 가장 당선이 유력한 민주당 후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즐리 주지사는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을 지지했으나 에드워즈가 사퇴한 이후 힐러리와 오바마 측에서 가장 지지 선언을 얻어내고 싶어했던 슈퍼대의원 가운데 한 명이었다.

이즐리 주지사는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힐러리를 지지한 두 번째 슈퍼대의원이다.

오바마는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현재 6명의 슈퍼대의원으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았다.

jae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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