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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 베이징올림픽 성화가 29일 밤 베트남 호찌민시 봉송을 끝으로 국제봉송을 마감하고 30일부터는 중국 국내봉송을 시작한다.

남북한을 거쳐 28일 밤(이하 현지시간) 국제봉송의 마지막 구간인 베트남의 호찌민에 도착한 성화는 29일 오후 호찌민시 중심가의 오페라하우스를 출발해 떤서너트 공항 인근의 7관구 스타디움까지 13km를 60명의 주자에 의해 무사히 달렸다.

수천 명의 경찰과 오성홍기를 든 중국 유학생들의 호위 속에 오페라하우스를 출발한 성화는 미리 코스를 공표하지 않아 일반 시민들의 환호를 받지 못하고 방송 중계 등도 허용하지 않은 채 90분여 만에 봉송을 마쳤다.

이날 봉송에 앞서 호찌민시 일부에서는 경찰이 중국의 티베트 탄압에 반대해 성화봉송을 방해하려던 수십명의 반체제인사들을 체포했다고 AP와 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 3월2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불꽃을 받은 성화는 27일과 28일 서울과 평양구간을 달린 뒤 특별기편으로 28일 밤 늦게 호찌민에 도착했고 이날 호찌민 봉송을 무사히 끝냄으로써 35일간에 걸친 국제봉송을 마감하고 중국의 영토인 홍콩으로 향했다.

베트남 경찰은 이날 행사에 중국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성화봉송을 위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베트남에서는 처음 진행된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를 큰 사고 없이 마무리했다.

이날 성화봉송에는 첫 주자인 응웬 티 투 하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하여 인기가수 미 땀, 후치안웬 중국대사 등 유명인사들이 참가했다.

khk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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