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6.15공동선언과 10.4(남북정상)선언은 결코 정치적 흥정물이 될 수 없으며, 일개 정상배가 부정한다고 그 민족사적 의의가 훼손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민족 공동의 통일 대강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명실공히 민족 공동의 통일강령으로서 그 누구도 부정하거나 말살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또 "남조선(남한)의 보수 집권세력이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면서 자주통일 시대에 이룩된 모든 성과들을 뒤집어엎기 위해 노골적으로 책동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2000년 6.15공동선언과 지난해 남북 정상선언이 "북남관계 발전과 통일 위업 실현의 기초"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말살하고 자주통일시대를 과거의 대결시대로 되돌려 세우려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역사반란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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