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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출마, 최고위 결과보고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9일 탈당한 측근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최고위 의결을 통한 확실한 담판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고위 의결을 하면 복당 반대로 나올 수 있다'는 강재섭 대표의 전날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해주기를 바란다. 거기서 공식적으로 결정이 나면 그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더 이상 요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어쨌든 공당이라는 데서 사적인 이야기만 나오고, 이런 문제는 개인이 결정할 게 아니다"면서 "한나라당이 어디 개인 사당이냐. 당연히 공식적으로 당에서 결정을 해 달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 오는 7월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며 탈당한 측근들의 즉각 복당 및 이 문제에 대한 최고위 회의 등을 통한 공식 결정을 요구한 바 있다.

다음은 박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

--강재섭 대표가 전날 복당 문제는 최고위에서 의결해도 반대로 결론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견해는.

▲어제 강재섭 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열면 복당 반대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많아서, 최고위원회의를 안 연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는 보도를 봤다. 왜 공당 대표가 자꾸 이렇게 개인적인, 사적인 이야기를 하느냐. 한나라당은 사당이 아니다. 지난 번에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이야기했듯 이건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을 해주기를 바란다. 강 대표가 거부될 가능성이 많다는 말을 했는데, 그건 강 대표가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일단 공식적으로 결정을 내달라는 것이 내가 바라는 것이고, 거기서 공식적으로 결론이 나면 그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내가 더 이상 요구하지 않겠다.

--강 대표는 복당되도 바로 당협위원장이 되는 게 아니라 표가 없고, 전당대회와는 관련이 없다고도 했는데.

▲그러니까 자꾸 저쪽에서 의식한다. 전대 나오는 문제, 지금 표 이야기를 하는 것도 그렇다. 우리는 처음에 공천이 이렇게 됐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고, 당연히 복당돼야 한다는 원칙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러면 무엇 때문에 안받느냐는 것이다. 더구나 표 영향도 없다는 것 아니냐. 내가 (전대에) 나가지도 않을 것이고. 영향도 없는데 걱정할 게 하나도 없다. 무슨 이유로 반대를 하느냐. 내 이야기는 이런 이야기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필요없는 것이다. 요지는 사적으로 자꾸 사당도 아닌데 당 대표가 사적인 이야기를 할 것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결정을 해 달라. 공적인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거기에 대해 더 이상 요구하지 않겠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을 강 대표가 왜 걱정을 하느냐는 것이다.

--만약 최고위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오면 어떻게 하나.

▲그건 그 결과를 보고 내가 결정을 할 일이다. 어쨌든 공당이라는 데서 사적인 이야기만 나오는데, 이런 문제를 개인이 결정할 게 아니다. 한나라당이 어디 개인 사당이냐. 당연히 공식적으로 결정을 해 달라는 것이다.

--전대 불출마하겠으니 복당을 받아달라는 입장과 관련, 일각에서는 조건부 불출마라는 지적도 나온다.

▲어쨌든 이게 당에서 공식적으로 결론도 안내고, 계속 시간만 끌면서 사적인 이야기만 하고 이렇게 가니까 이야기가 안 되는 것이다. (출마는) 공식적으로 당의 입장이 나와서 거기에 따라 그 다음에 생각을 할 문제지, 그것도 없는데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공식적으로 결론이 안났다. 사적인 이야기만 나오고..원내대표나, 당 대표 개인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이번주 안이나 되도록 빨리 결론을 내라는 이야기인가. 이번주 안에 최고위원회도 예정돼 있는데..

▲최고위에서 결론을 내야 한다. 이해가 안된다.

kyung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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