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활성화 위한 공동 협력 조인식 개최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NIDA)과 SK텔레콤[017670], KTF[032390], LG텔레콤[032640] 등 이동통신사 3사는 무선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인터넷진흥원과 이통사들은 이를 위해 28일 서울 서초동 인터넷진흥원에서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조인식'을 개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이통3사는 현재 등록돼 있는 4천800여개의 모바일주소(WINC) 기반 사이트를 토대로 무선인터넷 포털 사이트 개념의 `오픈넷'을 개발하게 된다.
WINC란 지난 2002년 7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이통3사가 함께 제공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접속체계로, 휴대전화 대기화면에 해당 사이트에 부여된 WINC 번호를 입력한 뒤 무선인터넷 접속 버튼을 누르면 해당 사이트에 바로 접속되는 방식이다.
새로 선보이는 오픈넷에는 `이벤트 사이트 소개', `인기 사이트 소개', `사이트 디렉터리 분류'와 함께 회사명.상품명 등의 키워드를 입력해 해당 사이트를 찾을 수 있는 검색 기능 등 다양한 메뉴와 기능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은 이통3사의 자체 포털 사이트(네이트, 쇼 또는 매직엔, 이지아이)를 위주로 이용해왔으나, 오픈넷을 통해 다양한 WINC 기반 모바일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TF와 LGT는 오는 5월에 이 서비스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며, 이미 지난해 7월에 `오픈아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오픈한 SKT는 5월에 이를 `오픈넷'으로 이름을 변경할 계획이다.
오픈넷 사이트는 각 이통사 단말기의 무선인터넷 버튼(네이트, 쇼 또는 매직엔, 이지아이 버튼)을 짧게 눌러 나오는 무선인터넷 초기메뉴 화면에서 `WINC' 아이콘을 선택해 접속할 수 있다.
NIDA와 이통3사는 "다양한 무선인터넷 사이트들을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의 성장과 이용자 편의 증대를 위해 앞으로 다양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a@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