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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신한 아내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사기 위해 밤늦게 음식점을 전전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하지만 아내가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비누나 치약을 찾는다면?

영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거글닷컴(gurgle.com)이 임신한 여성 2천23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분의 3(75%)은 임신중 뭐가 자꾸 먹고 싶은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이는 50년(35%)전보다 무려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임신중 제일 '땡기는' 음식으로는 초콜릿이 꼽혔다.

이어 아이스크림, 단 음식, 매운 음식, 양파 피클, 열대 과일, 카레, 도넛, 마마이트(marmite), 땅콩 버터, 견과류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땅콩버터를 넣은 피클, 참치와 바나나 등 어울리지 않는 음식들을 함께 먹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임신한 여성들이 먹고 싶은 충동을 느낀 음식 가운데 석탄, 비누, 치약, 스펀지 등도 포함돼 있었다고 BBC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임신중 특히 먹고 싶었던 것으로 얼음(22%), 석탄(17%), 치약(9%), 스펀지(8%), 진흙(7%), 분필(6%), 빨랫비누(5%), 성냥(3%), 고무(1%) 등을 꼽았다.

셰필드대학의 임신영양센터의 피오나 포드는 임신중 특정 음식이 땡기는 증상이 흔해진 것은 먹거리가 과거보다 더 풍족해져 여성들이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쉬워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임신부들이 못먹는 물건을 먹고 싶어하는 것은 종종 맛보다는 향기나 질감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unzh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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