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에서 버스 요금으로 낸 1천원권 지폐 가운데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됐다.
29일 대우버스여객 언양영업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영업소에서 전날의 버스요금 정산작업을 하던 직원이 버스 요금함에서 지폐의 뒷면만 복사된 1천원권 위조지폐 1장을 발견했다.
위조지폐는 일반 A4용지를 이용해 컬러복사된 것으로, 앞면은 백지 상태에서 밥풀로 반을 접어 부쳐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28일 오전에도 요금함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조잡하게 복사된 1천원권 위조지폐 1장이 발견됐고 지난 2월에도 한차례 발견됐다.
버스업체 측은 학생들의 장난에 의한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대우버스여객 언양영업소 관계자는 "밤에 승객들이 몰려 타면서 지폐를 낼 경우 위조 여부를 확인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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