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 미국 텍사스주(州) 서부 엘도라도에 위치한 한 일부다처교 집단 근거지에서 구출된 10대 여성 가운데 31명이 임신 경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29일 MSNBC에 따르면 텍사스 주 어린이보호국 대럴 아자르 공보관은 이달 초 구출된 만 14~17세의 여성 청소년 53명 가운데 31명이 이미 출산했거나 임신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 텍사스주 법은 만 17세 이하 청소년이 성인과 성관계를 갖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만 16세 때 결혼하려는 여성은 반드시 부모의 허락을 얻어야만 한다.
그러나 이번에 구출된 일부다처교의 10대 여성 가운데 텍사스주 법상 합법적인 혼인의 지위를 갖고 있는 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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