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경욱 편집위원 =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해 광우병을 우려하는 엄마들이 모여 한-미 쇠고기 협상 철회 등를 요구한다.
29일 한국생협연대(iCOOP) 등에 따르면, 학부모 회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은 30일 오전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엄마들의 무지개 빛 행진 "엄마가 뿔 났다"' 행사를 갖는다.
학부모들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을 규탄하고 건강 주권 및 검역 주권을 포기한 한-미 쇠고기 협상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활동은 물론, 온라인 항의시위, 한-미 쇠고기협상 정책 실명제 촉구, 3불(안사고 안먹고 안팔기) 운동 전개, 학교급식과 유통업체 감시 활동 등 '광우병 감시단 행동계획'도 채택해 적극 시행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엄마들은 이어 "엄마가 뿔 났다" 주제 퍼포먼스를 통해 머리에 뿔 난 모양의 모자를 쓰고 미국산 쇠고기 협상과정 및 이후의 상황 등에 대한 분노를 표현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후 약 1시간동안 한-미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과 광우병 위험성을 시민에게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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