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 성장 난망..일자리 20만개 예상"
서울 - 정부는 올해 6% 성장 달성이 매우 어렵고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도 당분간 20만명 내외로 지극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3.3%에서 3.5%로 상향 조정했고, 경상수지 적자도 당초 70억 달러 적자에서 100억 달러 적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요 경기지표 움직임을 감안할 때 우리 경제가 정점을 통과해 하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처음 공식 평가했다.
■30대그룹 올해 96조원 투자 8만명 신규고용
서울 - 삼성그룹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8천억원의 투자 계획을 확정하는 등 30대 그룹이 96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30대 그룹은 올 한해 7만7천500명을 신규 고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우리 경제의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할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재계 요구사항인 수도권 규제와 대기업 규제도 6월 말까지 과감하게 풀기로 했다.
■유가 120달러 육박 최고치..英정유공장 이틀째 파업
런던.뉴욕 - 국제유가가 영국 스코틀랜드 정유공장의 파업과 나이지리아에서의 무장세력의 석유시설 공격 등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로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며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23센트(0.2%) 오른 배럴당 118.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그러나 개장전 시간외 전자거래에서는 배럴당 119.93달러까지 올라 지난 22일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인 119.90달러를 넘어서며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국인 폭력시위에 비난여론 고조
서울 - 베이징 올림픽 성화의 서울 봉송 행사 도중 중국의 티베트 정책에 항의하는 집회 참석자들에게 보도블록을 던지고 죽봉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중국인 시위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유학생 등 젊은층의 이같은 행동은 한국의 법질서를 무시하고 평화로 상징되는 올림픽 정신을 망각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창조한국당 '공천헌금의혹' 수사확대
수원 -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2번 이한정 당선자의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윤웅걸)는 28일 이 당선자 이외에 다른 비례대표 후보 3명이 특별당비와 차입금 명목으로 14억원 이상의 자금을 당측에 제공한 것으로 확인하고 공천 대가성 여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서울시 "당정협의로 뉴타운 문제해결"
서울 -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지역 한나라당 당선자들은 18대 총선 이후 논란이 일고 있는 '뉴타운 문제'를 당정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오는 5월 6일 첫 당정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오 시장과 한나라당 `뉴타운 긴급대책 소위원회' 소속 당선자 4명은 28일 오후 서울시청 본관 시장실에서 회동,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서울시 신면호 대변인과 한나라당 정태근 당선자(성북갑)가 전했다.
■국토부 "대운하 제안 들어오면 추진한다"
서울 - 대운하사업의 전면 보류설이 일부에서 제기돼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국토해양부는 민간의 제안이 들어오면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국토부는 28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주요현안보고서에서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을 감안해 경제성장과 서민생활 안정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경제성장 뒷받침과 서민생활안정 도모를 올해 핵심목표로 제시했다.
■하나로텔 상대 집단소송, 불매운동 잇따라
서울 - 최근 60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를 불법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하나로텔레콤을 상대로 집단소송이 처음으로 제기되고 소비자단체들이 불매운동에 나서는 등 소비자들의 권리찾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적재산권보호 전문로펌 남강의 이인철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하나로텔레콤 정보유출 피해자를 대리해 하나로텔레콤과 국가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우주인 이소연 외부일정 잠정중단..의학검진
대전 - 한국 첫 우주인인 이소연씨가 국내에서의 외부 일정을 당분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지구 귀환시 받은 충격 등으로 이소연씨의 몸 상태(컨디션)가 좋지 않아 당분간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충북 청주에 있는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휴식 및 의학검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소연씨는 29일 오전 교육과기부를 방문해 김도연 장관에게 임무 완수를 보고하고 청와대도 방문, 이명박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中 열차 충돌사고…66명 사망, 247명 부상
베이징 - 중국 산둥(山東)성 성도 지난(濟南)에서 동쪽으로 70㎞ 떨어진 쯔보(淄博)시에서 28일 오전 4시41분(현지시간) 열차 충돌사고가 일어나 66명이 숨지고 247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 51명이 포함돼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부상자 중에는 프랑스인 4명이 포함돼 있고 한명은 위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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