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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조지 부시 대통령과 당의 저조한 인기에도 불구, 민주당 경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앞지르는 유권자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유에스투데이와 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케인 후보는 오바마를 상대했을 때 47% 대 44%로 앞섰으며, 힐러리에 대해서는 50% 대 44%로 우위를 보였다.

매케인 후보가 처한 환경은 과거 어느 공화당 후보에 비해 열악한 상태다. 부시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률은 갤럽의 여론조사가 실시된 이래 70년만에 최저수준인 69%를 기록했으며, 공화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는 39%에 불과했다.

또 매케인 후보가 지지하는 이라크전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유권자도 63%에 달했다.

그러나 매케인 후보는 베트남전 포로출신 영웅, 독립적인 사고를 가진 공화당원, 지도력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이 같은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 오바마와 힐러리간 경선전이 격한 공방 속에 장기화되고 있는 것도 매케인 후보에게는 반사이익을 가져다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에스투데이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결속력이 민주당에 비해 강하다는 점도 매케인 후보의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화당 유권자들의 10명중 9명은 매케인 의원을 지지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의 경우에는 10명 가운데 8명 정도가 오바마 또는 힐러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ks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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