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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재래시장 경쟁력 갖춰야"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일 "대형마트의 영업을 금지하거나 입점을 막는 것은 어렵다"며 재래시장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취임 첫 주말인 이날 민생현장 점검 차원에서 서울 방화1동 방신 중앙재래시장을 방문, 대형마트의 입점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장상인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재래시장이 잘 돼야 전체 상공인들이 잘된다"면서도 "마트는 마트대로, 재래시장은 재래시장대로 경쟁력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그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궁리궁리하고 있다"며 재래시장 진흥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을 털어놓은 뒤 "재래시장이 주차장을 확보하고 하나의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계속 제기하고 있는 대형마트 직접규제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장을 방문한 이 장관은 김재현 강서구청장의 안내로 상인들과 영업 애로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시장 상품권을 이용해 떡과 과일 등 물건을 직접 구입한 뒤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장관은 시장방문에 앞서 인천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을 방문, 최근 수급애로로 가격이 급등한 철근시장 동향에 대해 보고받고 현황을 점검했다.

jsk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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