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경북 김천 코오롱유화 폭발사고 현장에서 유출된 뒤 낙동강으로 흘러든 페놀의 농도가 시간이 갈수록 급속히 옅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김천 대광동 코오롱유화에서 20㎞ 떨어진 선주교의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페놀 농도는 0.072㎎/ℓ로 조사됐다.
또 코오롱유화에서 25㎞ 떨어진 낙동강 본류 숭선대교의 경우 오후 1시 20분 현재 0.012㎎/ℓ로 조사됐다.
선주교와 숭선대교간 유속이 평균 1.62㎞/h로 선주교의 강물이 숭선대교까지 흘러가는데 대략 2시간 30분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페놀 농도가 하류로 내려오면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선주교 한 지점을 비교할 경우에도 오전 10시 30분 0.072㎎/ℓ에서 오후 1시 0.02㎎/ℓ, 오후 2시 0.016㎎/ℓ, 오후 4시 0.012㎎/ℓ로 줄었고, 오전 11시 현재 0.034㎎/ℓ였던 숭선대교의 경우에는 오후 1시 20분 0.012㎎/ℓ, 오후 2시 20분 0.011㎎/ℓ, 오후 4시 0.007㎎/ℓ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환경청은 페놀 유입으로 이날 구미 및 칠곡지역의 상수도 공급이 한때 전면 중단되기는 했으나 농도가 크게 높지 않아 대구 등 중하류 지역의 식수 공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청 관계자는 "대구는 고도정수처리 등의 설비가 갖춰져 있어 식수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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