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미국 정부는 베오그라드 주재 미국 대사관 방화 사건과 관련, 세르비아 당국자들에게 책임 추궁을 경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니컬러스 번스 국무 차관이 보이슬라브 코슈투니차 세르비아 총리와 부크 예레미치 외무장관에게 걸어 전화를 걸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경고했다고 말했다.
번스 차관은 예레미치 외무장관에게 "미국 대사관 직원들의 안전과 안녕에 대해 세르비아 정부에 책임을 물을 것임을 아주 분명히 했다"고 매코맥 대변인은 강조했다.
번스 차관은 또 미국 대사관에 제공된 세르비아 당국의 경비가 전적으로 미흡함을 지적했다고 매코맥은 전했다.
코소보 독립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베오그라드 주재 미국 대사관에 난입한뒤 45분이 지나서야 경찰이 출동했으며 수 분 간의 충돌 끝에 시위대를 진압하고 대사관의 안전을 확보했다. 소방대원들은 대사관에 불이 붙자 즉각 출동, 신속히 화재를 진압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미국 대사관의 모든 미국인 직원들은 안전하며, 대사관 구내에서 발견된 불탄 시신을 미국인 직원이라고 추정할 아무런 근거도 없다고 덧붙였다.
lk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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