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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에 폭발물 설치" 협박전화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KTX 열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5분께 대전 코레일 본사로 어눌한 목소리의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 "오늘 저녁 8시50분부터 10시30분 사이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KTX 열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했다.

이에 코레일은 경찰에 협박 사실을 신고하고 오후 9시10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KTX 등 열차 3대의 운행을 중단했다.

경찰과 군 부대, 국가정보원은 탐지견 등을 동원해 폭파협박 대상 열차 3대를 정밀 점검한 결과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하고 열차 운행을 허용했다.

이날 소동으로 오후 9시~10시 사이 부산으로 내려가는 KTX 열차 3대가 짧게는 20여분에서 길게는 50여분이나 출발이 지연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발신전화 추적 결과 서울 관악구의 한 시외버스 터미널에 설치된 공중전화기로 협박전화가 걸려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협박범을 추적 중이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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