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아테네.캘리포니아 AP.AFP.d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섬 아체주에서 20일 오후 3시 8분께(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3명이 죽고 25명이 크게 다쳤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아체주 메단시에서 서쪽으로 약 319km 떨어진 지점의 해저 35km에서 발생했으며,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체주는 지난 2004년 12월 대형 쓰나미 피해를 당한 지역으로, 당시 쓰나미로 13만명이 사망했으며 3만7천명은 아직도 실종 상태다.
인도네시아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3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아체주 연안 시메울루에섬에서는 "많은" 건물들이 크게 파손됐다고 전해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진의 진동은 수마트라섬 북부와 서부 전역은 물론 말레이시아 켈란탄주 해안에서도 감지됐다.
인도네시아 현지 라디오 방송은 메단시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으며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고지대로 긴급 대피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그리스 키티라섬과 미국 캘리포니아주-멕시코 국경 지대에서도 각각 리히터 규모 5.4와 5.3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m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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