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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아시아나 탑승 오늘 오후 6시 20분 도착

"언론에 김경준 노출 막자" 007식 작전 항공기 중복 예약


30여일 남기고도 아직 대선판을 읽을 수 없게 하는 주인공 김경준(41)씨가 드디어 16일 귀국한다.

김경준 씨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옵셔널벤쳐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이며 이명박 후보가 절반의 주인일 수 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는 BBK 전 대표이다. 따라서 김 씨의 수사결과에 따라 이번 대선은 엄청난 파장이 일 수도 있는 정국 최대의 뇌관이다.

연합뉴스는 16일 새벽 “김 씨를 송환할 호송 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미국 당국으로부터 김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현지 시간으로 15일 낮 12시10분 출발하는 국적기인 아시아나항공(OZ 201편)에 탑승시킨 뒤 체포영장을 집행했으며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로스엔젤레스 발로 보도했다.

현재 김 씨는 기소중지 상태다. 옵셔널 밴처스 사건이 터진 뒤 사건의 수사를 받던 중 미국으로 도피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 씨는 송환이 되는대로 빠른 시간 내에 일단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방침도 현재 그렇게 알려지고 있다. 김 씨의 주가조작 사건과 이 후보 관련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최재경 부장검사)은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체포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17일 중 법원에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한편 15일(현지시간) LA공항에는 한국 언론 및 미주지역 동포언론사 기자들이 대거 몰려 대기했으나 검찰은 아시아나 항공기를 일반 계류장이 아닌 활주로에 대기시키다 막판에 호송팀이 차량 편으로 김씨를 이동시켜 항공기에 태우는 등 007식 작전을 펼쳐 취재진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김 씨의 입국 현장을 검찰이 공개할 것인지 의문이다.

정상명 검찰총장은 이에 대해 포토라인을 설치하겠다고 했으나 한나라당은 검찰의 이 같은 방침에 극력 반발하고 있다. 정 총장은 또 김씨 관련 사건을 최대한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 대선후보 등록일 전 기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검찰은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최재경 특수1부장을 주임검사로 한 특별수사팀을 특수1부 검사 2명과 금융조세조사1부 검사 2명, 첨단범죄수사부 및 형사부 검사 등 검사 6명과 수사관들로 구성했다.

이후 이 특별수사팀은 고발인 조사를 벌이고 관련 자료를 검토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으므로 김 씨의 신병을 넘겨받으면 바로 ▲증권거래법 위반 및 횡령, 사문서 위조 혐의 ▲ ㈜다스의 사기 고소 사건 ▲㈜다스 주식 매각 또는 백지신탁 불이행에 따른 이 후보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 ▲신당이 이 후보를 주가조작 혐의로 고발한 사건 등을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검찰이 대선후보 등록일 전에 이 후보 관련 여부와 기소여부를 밝힐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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