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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하와이 공연 무산 누구 때문인가

기획사 간의 책임공방전 과열


가수 비(25)의 미국 하와이 공연이 무산된 원인을 두고 기획사 간의 책임 공방이 뜨겁다.

현지 프로모터 클릭엔터테인먼트는 공연 무산의 책임자로 한국의 스타엠과 레볼루션을 지목했다. 하지만 스타엠은 클릭의 공연 진행능력에 의문을 표하며 책임을 다시 떠넘겼다.

비의 월드투어를 주관하고 있는 스타엠은 26일 하와이 공연연기와 관련된 구체적인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먼저, 클릭 측이 공연 무산의 직접적인 이유로 거론한 “공연일자를 6월15일로 밖에 할 수 없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스타엠으로부터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스타엠은 “클릭이 최종 승인되지 않은 공연을 하와이에서 먼저 언론에 공개해 문제가 됐다”고 반박했다.

“5월 4일 미팅을 통해 하와이 공연일자를 6월15일로 최종 승인했으나 공연장, 티켓가격 등 세부사항은 다시 협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이어 스타엠은 “공연이 임박해 클릭과 직접 커뮤니케이션 했지만 취소 결정이 이뤄질 때까지 적절한 자료들이 넘어오지 않았으며 공연 진행이 가능한 기획사인지 의문이 들어 담당자들은 하와이 공연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제가 된 Rain(레인) 이름 가처분 소송과 관련, 클릭 측은 “공연 도중 레인이라는 용어를 쓰면 안 된다는 메일을 받았고 모든 주문을 성실히 이행했다. 이후에 다시 Rain(싱어)라는 이름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타엠은 “레인의 가처분 신청에 따라 k-레인, 히어 컴스 지훈으로 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행하는 데 수일이 걸렸고 어떠한 증거도 보내지 않아 이행 사항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부인했다.

“이후 레인(더 싱어)라고 동시에 표기하는 방안도 생각했으나 이미 모든 포스터, 홍보자료, 프로덕션 무대 세팅 내 레인이라는 글자 뒤에 더 싱어를 추가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했다”고 공연취소가 불가피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클릭은 21일 비와 공연 주최 측인 스타엠, 레볼루션 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를 고소했다. 스타엠은 26일 명예훼손 등으로 소송에 맞대응하겠다고 밝혀 법정 공방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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