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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HSDPA 이어 HSUPA에서 경쟁 예고]

3.5세대(G) 이동전화 서비스인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텔레콤과 KTF가 이번에는 HSUPA(고속상향패킷접속)로 무대를 옮겨 또 한번의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5월 SK텔레콤이 2009년 HSUPA 전국서비스 계획을 밝히자, KTF는 이보다 빠른 내년 상반기 전국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맞대응하고 나서고 있다. HSUPA는 HSDPA 네트워크보다 상향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동영상 같은 대용량 파일을 빨리 올릴 수 있다.

◇HSUPA 전국서비스 "내가 먼저"

14일 KTF는 이달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HSUPA 상용화를 시작한 후 2008년 2분기에는 전국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TF는 HSUPA 도입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하며 이날부터 서울, 부산, 대전, 광주,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최대 1.45Mbps로 USB 시험모뎀으로 상용화를 시작한 후 올 10월부터는 전국 수도권·광역시 이상에서 최대 1.45Mbps로 USB 상용모뎀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는 수도권·광역시는 5.76Mpbs, 기타 시급 이하 지역에서는 1.45Mbps로 USB상용모뎀과 단말기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2분기에는 군 단위까지 커버리지를 확장, HSUPA 전국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TF의 이같은 HSUPA 네트워크 도입 계획 시기는 SK텔레콤보다 다소 앞서 나간다.

지난달 SK텔레콤은 2009년까지 HSUPA 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달 중 부산 일부 지역에서 상향 전송 속도 최대1.45Mbps의 HSUP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008년 초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5.76Mbps 속도의 네트워크를 상용화해 2008년에 전국 23개시, 2009년에 84개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상용화에 있어서도 현재 부산 일부 지역에 HSUPA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으나 상용화는 USB 모뎀이 출시되는 10월께나 가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과 함께 10월 2Mbps급 USB모뎀과 내년 2월 5.76Mbps급 USB모뎀을, 2008년 1분기에는 HSUPA 단말기를 출시해 핸드셋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 UCC시대 열린다

한편 SK텔레콤과 KTF가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HSUPA 서비스를 앞다퉈 준비하면서 모바일 UCC(손수제작물) 열풍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HSUPA 네트워크는 1메가바이트(1MByte) 용량의 사진을 약 1.4초만에 보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 각광받고 있는 UCC 기반의 개인방송, 블로그 업로드 등 다양항 형태의 UCC 서비스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KTF는 HSUPA를 통해 모바일 UCC, 고품질 멀티미디어메시지(MMS), 모바일 블로그, 대용량 파일 업로드 등 고속상향 속도를 요구하는 업로드형 서비스와 멀티미디어 인스턴트 메시지(MIM), 3D 멀티유저 게임 등 빠른 상향 응답속도를 요구하는 다양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형 데이터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UCC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올해 중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UCC 포털을 개발하고 있으며 개인이 작성한 UCC 콘텐츠를 편집·공유할 수 있고 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 방송, 광고 등 다양한 UCC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지수기자 lj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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