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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서울·NH투자證, 자기자본 확대 및 M&A 추진]

모회사 의지 커 실현 가능성 높아..주가 껑충

중소증권사들이 자기자본 확충 및 인수합병(M&A)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그룹계열 증권사의 경우 모기업의 육성의지가 강해 투자은행으로 탈바꿈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서울·NH투자證, 타 증권사 인수추진=서울증권은 12일 공시를 통해 대형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비전을 밝혔다. 서울증권은 오는 2011년까지 업계 7위권에 입성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구체적인 방안으로 2009년까지 타 증권사 인수합병을 성사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서울증권을 계열사로 포함시킨 유진기업은 그동안 증권사가 매물로 나올때마다 인수주체로 거론됐다. 서울증권은 또 2016년까지 영업수익 5조원, 자기자본 5조원 규모로 확대해 업계 3위권내에 진입하겠다는 장기적 목표도 제시했다.

NH투자증권 역시 하반기 중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기자본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최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300만주를 장내에서 매입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최대주주의 화끈한 지원이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NH투자증권은 대형화를 위해 타 증권사 인수합병도 적극 검토 중에 있어 과거 세종증권이어 증권사 추가인수가 기대되고 있다.

◇증권주, M&A 재료로 재상승=이날 장기 비전을 밝힌 이들 증권사의 주가는 껑충 뛰었다. 12일 오후 2시17분 현재 NH투자증권은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데 이어 신고가를 기록중이다. 서울증권도 한때 5%이상 급등하다 같은시각 3%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증권사가 자기자본 확대와 함께 타 증권사 인수합병 의사를 밝히면서 증권주가 M&A 재료에 힘입어 또다시 급등고 있다. 증권업종지수는 전일보다 112.99포인트(3.26%) 오른 3575.02를 기록하며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서보익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증권사 입장에선 유상증자를 계속할수도 없는 일이고 결국 M&A를 통한 규모의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특히 성장을 도모하는 중소증권사 입장에선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2~3년 후 구조조정 폭풍 예상=서 연구원은 이어 "향후 2~3년내에 증권업계에 엄청난 구조조정 태풍이 몰아칠 것"이라며 "살아남기 위해 타 증권사 인수합병이 불가피하다고 느낀 증권사들이 서로간 인수합병 전쟁을 치를 것이고 자연스럽게 증권사의 대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오는 6월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의 국회통과가 확실시 되는 분위기인 가운데향후 대형 투자은행으로 변모하려는 증권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형증권사 가운데선 최근 우리투자증권이 향후 2~3년내에 타 증권사를 인수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데 이어 중소증권사 가운데선 NH투자증권과 서울증권에 이어 동부증권 등이 타 증권사 인수에 적극적이다.
또 비록 인수주체는 아니지만 타 금융기관에 피인수돼 대형화를 예상케하는 증권사들도 있다. 최근 KGI증권이 솔로몬저축은-KTB자산운용 컨소시엄에 매각을 추진 중에 있으며, CJ투자증권, SK증권 등 몇몇 증권사들은 은행의 관심권에 들어가 있다는 후문이다.




김성호기자 shkim0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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