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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개장 618일만에 방문객 5000만명 돌파...하루 평균 8만명 방문]

청계천이 5000만 국민이 1회 이상 방문한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개장한지 618일이 지났으니 하루평균 8만여명이 다녀간 셈이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은 지난 10일부로 청계천 개장 618일만에 방문객이 5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청계천은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하는데 58일 걸렸고, 2000만명과 4000만명이 다녀가는데는 불과 224일과 457일이 소요됐다.

공단측은 주말과 공휴일에 청계천을 찾는 사람이 평균 13만2000명이고 평일은 5만5000명이나 되는 등 '관광지'가 아닌 '생활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평가했다.

◇방문객 51%, 청계천 4번이상 방문 = 공단이 지난달 방문객 11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계천을 4번이상 방문한 비율은 51%를 넘었다. 한번이라도 와 본적이 있는 사람은 77%에 달했다.



응답자 중 45%는 볼거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청계광장을 뽑았고, 두번째 장소로 광통교에서 정조반차도 일대를 꼽아 '청계광장~삼일교' 일대가 청계천의 명소로 선정됐다.

◇청계천은 살아있다= 복원 초기와 달리 현재 청계천은 생태계가 안정돼 종(種)이 다양해졌다. 올 3월초 조류 생태조사 결과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새매,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말똥가리가 새롭게 발견됐다.

어류는 올해 초에 비해 7종이 늘어난 14종으로 민물검정망둑과 각시붕어, 줄몰개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처럼 청계천에 새 생명이 늘고 있는 것은 깨끗한 물과 풍부한 먹이 등 서식환경이 안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청계천= 청계천 개장 이후 모두 259건의 행사가 열렸다. 이틀에 한번 꼴로 이벤트가 마련된 셈이다. 전통행사를 비롯한 음악연주회, 환경사진전시회, 시낭송, 콘서트 등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종류의 문화공연이 펼쳐지면서 청계천을 찾는 사람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중인 '광교갤러리'는 방문객의 50%가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청계천을 산책하다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



◇청계천 미래 '문화와 디지털'= 서울시는 청계천의 미래를 문화와 디지털로 정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디지털 청계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문화 청계천'을 위해 버들다리와 오간수교 구간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첨단 조명장치가 있는 수상 패션쇼 상설무대 운영이 계획되고 있다. 또 두물 다리에서 무학교 구간에 청계천의 옛모습인 판잣집을 실물 크기로 재현해 판잣집 테마존도 조성한다.

'디지털 청계천'은 광교 일대에서 시작된다. '디지털 미디어 월'이 광교 일대에 설치돼 환율, 금리 등 실시간 정보가 제공된다. 세운교에는 디지털 상징 조명탑이 설치돼 야간 조명쇼 연출이 계획됐다. 모바일 투어가이드, 청계 유토피아 조성, 디지털 체험관 조성 등 최첨단 IT가 청계천에 접목될 예정이다.
정진우기자 econpho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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