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선로침하 사고로 유실된 서울 서대문구 가좌역 선로 3개 가운데 상행선이 6일 오전 5시 개통돼 KTX 열차가 사고 후 처음으로 역을 통과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서울을 떠난 KTX 열차는 오전 11시 23분 가좌역을 서행으로 통과해 고양 차량기지에 도착했다.
철도공사는 복구된 상행선을 통해 이날 오후 2시 통근열차 2020호를 시작으로 문산에서 서울로 가는 통근열차 8편을 운행할 예정이다.
상행선 복구가 완료됨에 따라 그동안 운행에 일부 차질을 빚었던 경부ㆍ호남ㆍ전라ㆍ장항선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는 7일부터 모두 정상운행된다.
철도공사는 유실된 나머지 2개 선로도 오후 6시까지 복구할 예정이지만 붕괴 장소와 가까워 정밀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당분간 상행선로를 이용해 단선 운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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