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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지구온난화와의 전쟁에 선진국 앞장서라"

후진타오, G8 정상회의서 기후변화 역설키로



중국은 4일 지구온난화와의 전쟁에 선진국들이 재정지원에 나서고 기술이전을 허용하는 등 적극 앞장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6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선진8개국(G8) 정상회담에서 지구온난화 문제를 집중 제기할 계획이다.

마카이(馬凱)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이날 지구온난화 저지 계획을 발표하면서 선진국들이 기술이전 등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마 주임은 "일부 선진국들은 기술이전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말만 요란하고 행동이 없으며 천둥소리만 나고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르면 선진국들은 개도국들이 발전할 수 있는 권리를 충분히 감안하고 재정지원과 기술이전에 적극 나서도록 하고 있다.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도 "후 주석이 G8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중국의 입장과 제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이 부장조리는 "중국의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한다"면서 "이는 기후변화로 영향을 받는 사람 5명 중 1명이 중국인이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이 점 때문"이라며 "우리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발전의 기반을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이 G8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이번이 네번째다. 이번 회담에 참석하는 개도국 정상은 중국 외에 인도와 브라질, 남아공, 멕시코다.

한편 중국은 오는 2010년까지 수력 및 원자력 발전 활성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9억5천만t 감축하는 내용의 지구온난화 저지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베이징=연합뉴스) ys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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