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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타이해역 실종 명진호 선원 시신 8일만에 발견



지난달 25일 밤 9시께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 앞바다에서 실종된 부산 동건해운 소속 화물선 명진호의 갑판수 실습생 강진석(18) 군의 시신이 여드레만에 발견됐다고 중국 언론이 3일 보도했다.

강 군의 시신은 이날 새벽 6시30분께 앞 즈푸(芝부<四 밑에 不>)도 인근 해역에서 어민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현지 경찰은 시신을 인양한 후 인상착의 등과 최근 실종자 보고 내용을 대조해 이 시신이 강군의 것임을 확인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명진호 선장은 사고 당일 옌타이항을 출항한지 30분 가량 지났을 때 선원들이 강군의 실종 사실을 알림에 따라 뱃머리를 되돌려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강군을 찾지 못한 채 원래 목적지인 부산으로 돌아 갔다.

현지 경찰은 강군의 신원을 확인한 후 명진호 소속사 책임자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d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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