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美, 장기저장 WRSA탄 7월초부터 성능시험

한.미, 성능 시험후 비용.가격 산정

미국은 1일 한국의 탄약고에 비축해 놓은 5조원 규모의 전쟁예비탄약(WRSA탄) 가운데 장기 저장된 탄약에 한 해 7월 초부터 성능시험을 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열린 WRSA 프로그램 종결과 한국 이양에 관한 최초 협상에서 "미측은 장기저장해 온 탄약에 대해서는 7월 초부터 성능시험을 하고 그 결과 자료를 한국에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측은 1~2개월 내로 WRSA탄 목록을 한국에 제출하면 한측은 이 가운데 성능시험할 탄약을 무작위로 선정, 미측에 통보하고 미측은 이 탄약의 성능을 시험하게 된다.

한국은 미국이 제출할 시험자료를 철저히 검증함은 물론 실제 성능시험도 실시한 후에 실질적인 협상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완전 노후화된 탄약은 한국이 독자적으로 검사하며 미측은 그 결과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한.미는 이번 협상에서 내년 10월까지 협상을 종결한다는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한국이 인수할 물량과 미국으로 반출할 물량, 처리비용 및 구매가격, 비군사화(탄약 해체) 물량 등은 성능시험이 종결된 이후에 계속 논의키로 했다.

2차 협상은 오는 7월 미국에서 개최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틀 간 협상에서 WRSA 물자 처리를 위한 양측의 의도를 충분히 확인하고 인식의 공감대를 함께 하는 등 많은 분야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미국은 1974년부터 5년 동안 한국에 도입.저장해놓은 전쟁예비물자의 90% 가량인 탄약(WRSA탄)이 오래돼 이를 정비.관리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2003년 WRSA-K 폐기법을 마련, 2005년 말 발효시켰다.

이에 따라 WRSA-K 프로그램은 2005년 말 WRSA 폐기법이 발효된 지 3년 후인 2008년 12월 말 종료된다.


(서울=연합뉴스) threek@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